산학협력단, POSCO 산학연 협력을 이끌다
산학협력단, POSCO 산학연 협력을 이끌다
  • 이태훈 기자
  • 승인 2022.03.27 2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학연 Steering Committee의 구조도
▲산학연 Steering Committee의 구조도

우리대학은 건학 이념에 ‘소수의 영재를 모아 지식과 지성을 겸비한 국제적 수준의 고급인재를 양성하고 산학연 협동의 구체적인 실현을 통해 연구한 결과를 산업체에 전파함으로써 사회와 인류에 봉사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산학협력단(이하 산단)은 이런 건학 이념을 바탕으로 연구 성과를 사회로 확산하고, 산학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및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해 2004년 4월 설립된 기관이다. 본지는 산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대학의 산학연 협력 시스템과 이의 역할을 알아봤다.

우리대학의 산학연 협력
산학연 협력은 우리대학이 가진 세계 최고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 유망분야 핵심기술 확보, 차세대 미래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POSCO-포스텍-RIST 융합연구소 설립은 대표적인 사례다. △POSCO는 과제 수행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하고 △우리대학은 대학원생들에게 세계적 석학의 지도하에서의 연구 참여 기회를 제공하며 △RIST는 연구 수행에 필요한 공간적 지원과 우수한 연구원의 과제 참여 등 융합연구소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산학일체연구센터는 우리대학과 RIST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POSCO가 미래 성장 동력인 수소 분야에 진입해 철강 분야에서 가지는 명성만큼이나 수소 분야의 리더로도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산학연 협력 시스템 중 산업 분야의 POSCO는 교외에 존재하기 때문에 교내 구성원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산단은 작년 설립된 체인지업 그라운드 건물과 그 내부에 있는 POSCO 산학연 협력실이 이런 인식에 변화를 가져올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산학연 협력은 우리대학 이사장인 최정우 이사장이 POSCO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굉장히 활성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산학연 Steering Committee 운영이 있다. 이는 산학연 최고 경영층이 매 분기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기관별 산학연 주요 정책을 협의하고, 미래 신사업 발굴을 위한 상호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회의체다. 우리대학 학생들은 다양한 경로에서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한 혜택을 체험할 수 있다. 학부생들이 다양한 기업체에서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는 SES 프로그램이나 대학원생들의 기업체 연계 연구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산학일체연구센터 등이 대표적인 예시다. 특히, POSCO 그룹사와 함께 운영되고 있는 산학연 공동 벤처 육성 플랫폼은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이 플랫폼에서 비영리·공익 기관인 우리대학은 교육과 연구를 통해 창업을 희망하는 창의적 혁신 인재와 시장 선도 기술들을 끊임없이 배출하고, 영리 기관인 POSCO는 1조 원 규모의 대규모 재정 투자를 통해 체인지업 그라운드, 벤처밸리·벤처펀드 등 우리대학 창업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더 나아가 기업 경영에 관한 노하우 전수, 홍보 및 마케팅, 기술개량, 국내·외 시장 진출 등 기업 성장 과정에서 필수적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지원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그래핀스퀘어 △아이콘루프 △피엠그로우 △노드톡스 등 졸업생 창업 기업과 티센바이오팜, 포애퍼 등 재학생 창업 기업과의 구체적인 협력 성과가 나오고 있다.

산단의 역할
산단은 우리대학의 우수 연구 성과가 국가 산업계와 연계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산단 내의 △특허·기술이전·기술 사업화 △창업 보육 △장비 지원의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특허·기술이전·기술 사업화 부문에서는 우수 연구개발 성과의 지식 재산권 취득 및 관리를 바탕으로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촉진하고 있다. 창업 보육 부문에서의 기술집약형 중소기업 육성 및 벤처기업 창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으며 교내 신규 사업자 및 예비 창업자에게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장비 지원 부문에서는 첨단 분석 기기, 정밀 기기 가공 및 포털 서비스 제공을 통해 대학 및 연구 기관의 연구 역량을 증대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
우리대학 기술을 활용한 적극적인 수익 창출과 우리대학 창업 회사 육성을 위한 전문 기업인 포스텍 기술지주회사 설립은 산단의 대표적인 성과다. 2012년 설립된 포스텍 기술지주회사는 산단의 100% 자회사로서 현재 우리대학 출신의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약 36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96개의 유망한 스타트업에 투자 및 육성을 진행 중이다. 또한, 산단은 매년 약 35여 건의 우리대학 기술을 적극적으로 산업체에 이전해 사업화 및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런 기술이전 실적은 대학 규모 대비 국내 최고 수준이며, 2016년도에는 기술료 수입이 약 51억 원으로 국내 대학 중 1위를 달성한 바도 있다.
올해 산단은 글로벌 기술 패권의 미래를 선도할 전략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목표는 지난해 12월 정부에서 채택한 10대 국가 필수 전략기술과 연계해, 우리대학이 가진 각 분야의 장점을 국가적 자산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R&D △산학협력 △창업 △인재 양성 △국제 교류 등으로 세분해 실행과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렇듯 우리대학의 산학연 협력은 산단을 중심으로 기민하게 이뤄지고 있다. 김상우 산학협력단장은 “산단은 연구자 중심의 연구 지원체계를 고도화해 우수 연구 성과 창출 환경을 공고히 하고, 연구 성과를 기술 사업화, 기술창업 및 국제 기술 협력의 선순환 시스템이 지속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교내 구성원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