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방역 주간, 집으로 돌아가는 학생들
특별 방역 주간, 집으로 돌아가는 학생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2.26 2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활관 입사가 연기돼 문이 굳게 닫힌 생활관 21동
▲생활관 입사가 연기돼 문이 굳게 닫힌 생활관 21동

 

지난달 27일, 우리대학은 지난 설 연휴부터 내달 11일까지를 ‘오미크론 특별 방역 주간’으로 지정해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급격한 확산과 함께 교내에서도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내려진 결정이다. 이에 따라 2022학년도 1학기는 전면 비대면으로 개강하며, 비대면 수업 원칙은 개강 3주 차까지 우선 적용된다.
수업 방침이 변경됨에 따라 학사 운영에도 변화가 생겼다. 오늘부터 내달 2일로 예정됐던 수강정정기간은 기존 일정보다 일주일 앞당긴 이달 17일부터 시작됐다. 실험, 실습 과목을 포함한 학부와 대학원 전체 강좌를 비대면으로 운영하며, 체력관리 과목과 농구, 댄스, 배드민턴 등 기타 체육 과목 역시 코어트레이닝 과목으로 전환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개강 4주 차 이후 학사 운영 방침은 코로나19 사태 상황을 지켜본 뒤 이달 28일 내로 안내될 예정이다.
전면 비대면 개강과 함께 생활관 입사도 잠정 연기됐다. 동계 방학 기간 중 생활관에 거주했던 학부 재학생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경우 퇴사했다. 1학기 신규 생활관 입사는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으나, 입사할 특별한 사유가 있는 재학생과 신입생은 감염병 총괄관리단장의 승인을 받고 입사할 수 있다. 생활관 입사 승인을 받은 학생은 입사 전 48시간 이내의 PCR 검사 결과 또는 24시간 이내의 신속항원검사 음성 결과를 생활관운영팀에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우리대학은 특별 방역 주간 동안 대학 구성원들이 언제든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도록 자가 진단 키트를 24시간 배포 중이다.
한편, 김광재 감염병 총괄관리단장은 “학위수여식과 입학식 등 생동감이 넘칠 시기에 특별 대응 조치를 결정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라며 아쉬움을 전한 뒤, “지금 대학 구성원의 안전이 모두가 건강하게 웃을 수 있는 미래를 열어갈 중요한 열쇠다”라며 구성원에게 개인 위생관리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