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 원격수업 학점 인정 제도 시행
군 복무 중 원격수업 학점 인정 제도 시행
  • 김종은 기자
  • 승인 2021.10.12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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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포털 군e-러닝에서 원격수업 신청 및 관련 내용의 확인이 가능하다
▲나라사랑포털 군e-러닝에서 원격수업 신청 및 관련 내용의 확인이 가능하다

2021학년도 2학기부터 군 휴학생들의 학업 기회와 학업의 연속성 보장을 위해 군 복무 중 원격수업 학점 인정 제도가 시행된다. 군 복무 중 원격 수업 학점 인정 제도는 군 복무 중 우리대학 정규교과를 수강하고 학점을 취득하는 제도로, MOOC 학점 인정과는 별도로 운용된다.
수강 신청은 나라사랑포털의 정회원만이 가능하다. 원격 수업 수강을 원하는 학생은 나라사랑포털의 군e-러닝에서 E-머니 가상계좌를 생성한 뒤 충전하고, 학사 정보를 수정한 뒤 소속 학교의 학위 강좌를 수강 신청해야 한다. 수강 신청 결과는 해당 포털에서 확인 가능하고, 대학에서도 학생 개별 이메일을 통해 PLMS 이용 방법 등을 공지한다. 취득 성적 및 학점은 수강 직후 계절학기 학점으로 반영되며, 학기 당 최대 6학점까지 인정돼 복무 기간 중 최대 24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2021학년도 2학기 우리대학에서는 △예술과 사회(ARTS411) △논리와 비판적사고(CMST301) △심리학: 인간의 마음, 뇌, 행동(SOSC341) △인지심리학(SOSC441) △응용광학(PHYS420) △전산논리(CSED433) 총 6과목이 군 복무 중 원격수업으로 학점이 인정된다. 학사팀에서는 군 휴학생이 한 학기 동안 수업을 수강하는 데 큰 무리가 없도록 △비실시간 온라인 강의 △비실시간 비중이 높은 강의 △군 휴학생을 위해 실시간 강의를 녹화해 제공하는 강의를 위주로 교과를 선택했으며,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이 무리 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인문사회학부 개설 과목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군 휴학생의 성적 평가는 복무 환경을 고려해 재학생과 다른 방식으로 이뤄진다. 해당 교과의 성적 평가 방식을 따르되, 담당 교수가 정확한 등급을 부여하기 곤란하다면 S/U의 성적 평가가 가능하다.
군 복무 중 학점 인정 과목의 수강 신청은 8월 18일부터 지난 14일까지였다. 총 48명이 수강 신청한 가운데, 과목별 최소 3명부터 최대 12명까지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인문사회학부 과목의 경우 기 개방정원은 과목별 4명이었으나, 학생 수요를 고려해 정원을 최대 11명까지 추가 개방했다. 이번 학기 첫 시행 이후 학생 수요를 파악해 수강 정원을 계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다. 학사팀에서는 “군 복무 학점인정 제도에 큰 관심 가져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제도 운용과 관련해 학생 여러분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언제든 피드백 부탁드리며, 금년도 제도 운용과 차년도 제도 개선에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