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IC,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모두의 염원 담다
BOIC,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모두의 염원 담다
  • 손도원
  • 승인 2021.01.0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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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IC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중이다
▲BOIC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중이다

 

지난해 11월 26일, 교내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Bio Open Innovation Center, 이하 BOIC)의 준공식이 열렸다. BOIC는 경상북도의 차세대 바이오 전략 사업을 시작으로 △경상북도 △포항시 △제넥신 △POSCO △우리대학으로부터 총 252억 원을 지원받았으며, 지난 2019년 2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약 22개월에 걸쳐 설립됐다.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성영철 제넥신(Genexine) 회장 △박성진 POSCO 산학협력실장 △우리대학 김무환 총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준공식은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 소개 △김무환 총장 기념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의 격려사 △축사의 순서로 이뤄졌다. 한편, 이번 준공식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등록자만 입장을 허용했으며, 준공식 축사, 기념사 진행도 의자 간 거리를 1m 이상으로 유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진행됐다.
BOIC는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는 연구 시설로 세부적으로는 바이오 기업의 산학 협력을 돕는 연구를 하거나, 제품 개발 전 임상 시험과 공정 개발 연구를 위한 파일럿 생산 시설로 기여할 것이다. 또한, 우리대학에 위치한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세포막 단백질 구조의 규명과 관련된 글로벌 협력 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BOIC에는 △초저온 전자현미경(Cryo-EM) △소형 초고속 원심분리기(Table-top Ultracentrifuge) △전자현미경(TEM) △원자현미경(AFM) △질량분석기(MALDI-TOF)와 같은 다양한 연구 장비가 이미 들어섰거나, 들어설 계획이다. 이에 더해 BOIC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스타트업인 이뮤노바이옴(IMMUNOBIOME)이 확장 이전하거나, 항암제와 면역력 강화 약물을 개발하는 네오이뮨텍(NeoimmuneTech)이 들어서는 등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로서 활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준공식에서 김무환 총장은 “BOIC는 앞으로 바이오 분야의 도전적인 기술들을 창업으로 이어지게 할 것이며, 대학의 독창적인 기술들이 국내외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들과 만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라며 BOIC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2021년 중반쯤에는 바이오뿐만 아니라 더 많은 분야의 스타트업이 창업할 수 있는 POSCO 체인지-업 그라운드가 개원할 것이며, POSCO의 벤처 밸리 조성 의지와 지자체, 대학, 산업체의 지원이 더해진다면 오늘날 제넥신과 같은 성공 신화가 다시 우리대학에서 일어날 것이다”라며 지자체와 산학연 협력체제의 중요성과 가치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