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은재학부생, 각자의 꿈을 찾아 떠나다
무은재학부생, 각자의 꿈을 찾아 떠나다
  • 유민재 기자
  • 승인 2020.07.1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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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9, 20학번 무은재학부생의 전공선택 결과(제공: 무은재학부 행정팀)
▲18, 19, 20학번 무은재학부생의 전공선택 결과(제공: 무은재학부 행정팀)

 

지난달 8일부터 26일까지 제2대 무은재학부생의 전공선택이 이뤄졌다. 우리대학은 2018학년도부터 무학과 단일계열인 무은재학부를 신설해, 창의IT융합공학과를 제외한 모든 신입생은 세 학기 동안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과를 탐색할 시간을 갖는다. 무은재학부는 현재 △학과탐색 △학과입문 △희망 전공 부지도교수 배정 △STC(Science Technology Core) 과목 △새내기 연구참여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무은재학부생의 전공학과 선택권은 학과 정원과 상관없이 보장되지만, 이후 학과 신청 변경은 불가능하고 전과는 한 학기가 지난 후부터 가능하다. 무은재학부생은 2학기 개강일 기준으로 본인의 선택 학과로 소속이 변경되며 무은재학부를 떠나게 된다.
입학 당시 19학번 무은재학부생의 희망 학과 조사 결과는 △수학과 12명 △물리학과 19명 △화학과 19명 △생명과학과 32명 △신소재공학과 20명 △기계공학과 42명 △산업경영공학과 14명 △전자전기공학과 44명 △컴퓨터공학과 58명 △화학공학과 41명이었지만, 최종 학과 신청 결과는 △수학과 13명 △물리학과 14명 △화학과 24명 △생명과학과 16명 △신소재공학과 18명 △기계공학과 18명 △산업경영공학과 20명 △전자전기공학과 72명 △컴퓨터공학과 53명 △화학공학과 28명 △유보 7명으로 학과 간 변동이 크게 나타났다. 또한 많은 학과가 작년과는 매우 다른 변동양상을 보였는데, 특히 △물리학과 △화학과 △신소재공학과 △전자전기공학과 △컴퓨터공학과 △화학공학과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변진호(무은재 19) 학우는 “입학 당시 기술 창업에 관심이 있어 산업경영공학과와 전자전기공학과 중에서 고민하고 있었다”라며 “무은재학부의 학과탐색 프로그램 때 전자과가 더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어 전자과를 선택했다. 학과 설명을 듣고 전반적인 것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학과 선택에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20학번 무은재학부 신입생의 희망 학과 조사 결과는 △수학과 14명 △물리학과 20명 △화학과 15명 △생명과학과 32명 △신소재공학과 24명 △기계공학과 38명 △산업경영공학과 12명 △전자전기공학과 53명 △컴퓨터공학과 51명 △화학공학과 41명으로, 19학번 무은재학부생의 입학 당시 희망 학과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무은재학부 행정팀은 “무은재학부생들이 각자 전공을 찾으러 떠나게 돼서 아쉽다”라며 “코로나19 때문에 무은재학부에서의 마지막 학기를 힘들게 보낸 학생들을 응원한다. 다음 학기부터 원하는 분야에서 학업을 시작할 학생들 모두 건승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