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학원 첫 입시, 압도적 경쟁률 보여
AI 대학원 첫 입시, 압도적 경쟁률 보여
  • 김종은 기자
  • 승인 2020.01.0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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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봄학기 개원을 앞둔 우리대학 AI 대학원이 지난달 16일 첫 입시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대학 AI 대학원의 경우, 이미 △KAIST △고려대 △성균관대가 3월 국내 첫 AI 대학원으로 선정된 후 높은 경쟁률을 뚫고 GIST와 함께 9월에 추가 선정됐다. 주요 선정 이유로는  AI 대학원 참여 교수 11명의 최근 4년간 최고 학회 및 학술지 논문실적이 총 156편에 달하는 점과 AI 관련 분야의 소프트웨어 스타랩에 4개가 선정되며 국내 대학 중 전임교원 당 최다 개수인 점 등이 꼽혔다. 우리대학의 AI 대학원은 △컴퓨터 비전 △데이터마이닝 △데이터베이스 △자연어 처리 등 AI의 주요 분야에서 과정별로 커리큘럼을 마련해 비이공계 출신까지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선정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현재 △재학생 전원 장학금 및 생활비 지급 △학생주도 창의자율연구를 위한 연구비 지급 △재학생 전원 해외 인턴십 지원 등의 특전도 마련돼 있다.
이번 입시는 일반 대학원들이 신입생 선발을 마친 후인 다소 불리한 여건에서 실시됐다. 그러나 우수한 학생들이 몰리며 이들을 대상으로 서류 전형 및 구술 면접을 포함해 엄격한 입학 사정을 실시한 결과 △석사과정 △박사과정 △석·박사통합과정의 전체 합격률은 18.5%에 불과했고, 특히 석·박사통합과정의 경우 11:1의 경쟁률로 약 9%의 낮은 합격률을 보였다.
서영주(컴공) AI 대학원장은 “AI 분야에 대한 선풍적인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듯 국내 유수 대학은 물론 해외 대학 출신자까지 지원을 해와 많은 고민이 있었다”라는 말과 함께 “AI 대학원의 목적은 AI 분야를 세계적으로 선도할 고급인재 양성이라는 점을 고려해 더욱 엄격하게 입학 사정을 실시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의 입시에서도 잠재력이 충분한 학생을 엄정하게 선발해 우리나라가 필요로 하는 고급인재 양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