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수강신청을 위한 첫걸음
더 나은 수강신청을 위한 첫걸음
  • 김성민, 백다현
  • 승인 2019.04.24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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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2일부터 2019학년도 2학기 수강신청이 시작된다. 수강신청이 한 학기의 생활을 좌우하기 때문에 수강신청과 관련된 문제는 항상 대학생들의 관심을 끈다. 수강신청이 있을 때마다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대학교 수강신청’이 오르는 것을 보면 수강신청은 모든 대학생의 관심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수강신청 방식 개선을 위한 간담회 모습
▲수강신청 방식 개선을 위한 간담회 모습

타 대학교의 수강신청 제도
다른 대학교의 경우 △서울대는 예비수강신청을 한 후 학번별 수강신청을 하고 전체 수강신청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관심강좌 등록을 통해 수강신청을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KAIST는 본수강신청 때는 추첨제를 진행하고 잔여 과목은 선착순으로 수강신청을 한다. 수강신청 변경 시 추가 기간, 취소 기간을 나눠서 운영한다는 특징이 있다. △연세대는 본수강신청 시 마일리지와 전공, 이수학점 등에 따라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추가수강신청으로 대기 제도를 도입했다. 추가수강신청 전에 희망 과목을 미리 설정할 수 있다. △경희대는 예비수강신청 후 본수강신청을 진행한다. 본수강신청은 학년, 전공 개수별로 진행되고 남는 자리가 생길 때 수강취소와 수강신청 시간 사이에 차이를 두는 취소 포기 지연제를 도입했다. 수요예측을 위한 희망과목 담기 및 수강신청 편의를 위한 예비과목 담기로 구분해 실시한다는 특징이 있다.

더 나은 우리대학 수강신청을 위한 노력
우리대학은 개강 직전에 그 학기의 수강신청이 이뤄지는 다른 대학교와 달리 전 학기 말에 다음 학기 수강신청을 하고, 개강 후 학기 초에 수강신청 정정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각종 부가제도가 없어 가장 단순하고 직관적이며 이해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현행 제도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지난달 28일, 제2공학관 창의강의실에서 수강신청 방식 개선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현행 수강신청 제도에는 강의 교환이나 매매가 이뤄질 수 있고, 수강신청에 실패하면 남은 수강신청 기간 동안 빈자리가 났는지 계속 확인해야 하며, 동시 접속에 따른 과도한 부하가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방학 중에 과목이 폐강되거나 강의 교수가 바뀌는 문제도 있다. 따라서 학사관리팀에서는 현 제도의 문제점을 학생의 시각에서 점검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의견을 수렴해 이전보다 안정적이면서 공평한 수강신청 환경을 마련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서 학사관리팀과 학우들은 수강신청 개선방안 가운데 대기제도 도입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야기된 대기제도는 수강신청 기간 앞 3일 동안 정원 초과 과목의 수강신청자에게 대기번호를 부여해 남는 자리가 생길 때 차례대로 수강 권한을 부여하고, 자리가 남으면 4일 차부터는 다시 선착순 수강신청으로 전환하는 방안이다. 학사관리팀의 안에 따르면 △최대 2개까지 △선수학습 요건을 충족하고 △같은 시간에 확정된 수업이 없을 때 대기 번호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만약 빈자리가 생기면 자동으로 가장 앞번호를 받은 학생이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며, 24시간 안에 해당 과목의 수강신청 여부를 결정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제도는 인기 교양과목에 대해 먼저 실시할 것이라고도 했다. 

간담회 이전에 인터넷을 통해 이뤄진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은 수강신청과 관련해 △희망 과목을 찾는 시간이 오래 걸림 △시기가 이름 △정원 외 추가신청으로 인해 수업의 질이 떨어짐 등을 개선해야 할 점으로 언급했다. 그리고 △수강 정정기간 단축 △수강신청 마일리지 도입 △수강신청 장바구니 도입 △서버 속도 개선 △취소 신청 지연제도 등을 개선책으로 제시했다.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도 대기제도 도입과 관련해 △대기 번호를 알려주면 앞번호를 가진 학우와 그렇지 않은 학우 사이에 매매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의견 △대기 번호에 정원 제한을 둬야 한다는 의견 △24시간의 대기시간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학사관리팀 이수곤 씨는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다음 학기부터 수강신청 대기제도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고자 했으나, 수강신청 간담회와 사전에 이뤄진 설문 조사에서 다른 부분도 개선의견이 나왔다. 따라서 이를 종합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수강신청 제도 개편을 내년 1학기까지 연기하고자 한다. 수강신청에 대해 앞으로도 많은 의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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