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들과 함께 지진대피 안내 시스템 구축에 나선 우리대학
학우들과 함께 지진대피 안내 시스템 구축에 나선 우리대학
  • 권재영 기자
  • 승인 2018.12.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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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학우들이 대학과 협력해 지진 대피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시스템은 지진 발생과 동시에 학교 내 진도를 정확히 파악한 후, 일정 진도 이상일 경우에 대피 안내 문자를 자동 발송하는 역할을 한다. 시스템 개발에는 송영운(창공 15), 한상혁(창공 17) 학우가 참여한다.
지진 감지 시스템은 진도 II(2) 이상의 지진을 감지할 수 있는 지진계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간단한 원리로 제작된 지진계는 지진 발생 시 감지한 진도를 바탕으로 1초 안에 지진 발생 경보를 울린다. 이때 대학 구성원들에게 즉시 대피 안내 문자나 메일을 전송하며, 대학 차원에서는 즉각적으로 지진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지진계는 전원 공급이 차단된 후에도 10시간 동안 지진을 관측할 수 있다.
개발자 학우들은 효율적이면서도 가성비가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썼다. 시중에 나와 있는 지진계는 미세한 진동까지 측정할 수 있어 가격이 높다. 하지만 일상에서는 이처럼 정밀한 지진계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저렴하면서도 진도 II 이상의 지진만을 효율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지진계를 제작하기로 했다.
또한, 대피할 때에는 현재 위치의 진도가 진원지의 지진 규모보다 훨씬 중요한 정보라는 점에 집중했다. 지진으로 인한 현 위치의 진동이 얼마나 강한지를 알려 주는 척도가 진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상청의 재난문자는 지진의 규모만 안내해 대피에 필요한 정보가 부족하다. 이에 개발자 학우들은 “실제로 와닿는 진도는 안내받는 규모와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포항 지진 당시 느꼈다”라며 본 프로젝트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지진 대피 안내 시스템은 지난달 24일 우리대학 면접고사장에 시범적으로 설치 및 운영됐다. 이후 수차례의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에는 모든 시스템의 구축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본 프로젝트를 학우들에게 제안한 안전팀 신규호 씨는 “대학 구성원들이 정서적 안정감을 갖고 교육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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