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ymond Close 교수 인터뷰
Raymond Close 교수 인터뷰
  • 김성민 기자
  • 승인 2018.11.0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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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mond Close 교수는 기타를 더 잘 치고자 34년째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Raymond Close 교수는 기타를 더 잘 치고자 34년째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그리고 우리 대학에 오게 된 계기가 있나요?


저는 1996년부터 한국에 있었고 우리대학에서 17년째 강의하고 있습니다. 저는 재정적 여유가 있을 때 삶에서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싶어서 한국에 왔습니다. 한국에서 사는 걸 좋아하게 돼서 계속 살고 있습니다.

 

포항에서의 삶에 만족하시나요?


저는 포항도 큰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큰 도시에서 사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포항에서 사는 것이 가끔 힘듭니다. 다행히도 우리대학에서 생활하는 것은 거의 멋진 교외에서 사는 것 같아 좋습니다. 그래도 텃밭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텃밭에서 채소를 직접 기르는 게 제 소망입니다.

 

학생들이 한국어로 말하면 알아들으시나요?


아마 학생들은 저랑 동료 교수들이 얼마나 자기들의 말을 잘 알아듣는지 알면 깜짝 놀랄 것입니다. 학생들이 프로그래밍 과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던데, 저는 학생들이 프로그래밍 과제 대신에 흥미로운 주제들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습니다.

 

우리대학의 영어 교육과정과 교수방식에 대한 의견이 있으신가요?


많은 사람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중요한 점은 우리대학의 영어 교육과정이 근본적인 타협에 기반을 둔다는 것입니다. 우리대학 학생들은 영어를 전공하지 않기 때문에 실용적 영어 기술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대학의 영어프로그램은 작은 분야를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것보다 광범위한 학습과 영어의 능동적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설계됐습니다.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수영을 배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물에 뛰어드는 것입니다. 물속에서 나아갈 줄 모르는 사람에게 접영을 가르치는 것은 실용적이지 않고 효과도 떨어집니다.\

 

만약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외국인과 자유롭게 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어떤 강의를 하고 싶으신가요?


저는 이런 수업을 하고 싶어요. 미술 비전공자를 위한 실용적인 미학, 과학 철학과 과학 문화, 미국의 식생활과 문화, 영어 논문 쓰기 같은 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학생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 있나요?


인생은 짧지만 길기도 합니다. 인생은 당신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짧지만, 당신이 더 크고 장기적인 도전을 하기에는 깁니다. 기타를 연주하고 싶어도, 농구를 하고 싶더라도, 화학공학과 교수가 되고 싶어도 목표에 닿기 위한 활동을 지금부터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노력이 성과를 이루려면 몇 년, 심지어 몇십 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저도 콘트라베이스랑 기타를 34년째 배우고 있는데, 지금도 더 잘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삶을 의미 있게 하는 것은 바로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정을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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