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방사광가속기 빔라인 4기 준공식
포항방사광가속기 빔라인 4기 준공식
  • 승인 2006.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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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 BT 분야 탁월한 연구성과 창출 기대
향후 제4세대 가속기 활용연구 가교 역할

포항가속기연구소는 지난 7월 6일 이 연구소 저장링동에서 4기의 빔라인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건설될 빔라인은 △각도분해 광전자 분광 △고휘도 X-선 산란 △단백질 결정학 △4쌍 진공 언듈레이터 등 모두 4기이며, 이중 단백질 결정학 빔라인을 제외한 3기는 삽입장치 빔라인이다.

이 빔라인은 과기부의 104억여원의 지원(단백질 결정학 빔라인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5억원 별도 투자)으로 2002년부터 2~3년에 걸쳐 건설됐으며, 시험운전을 거쳐 동시에 준공식을 갖고 2006년 9월부터 이용자들에게 개방되었다.

포항방사광가속기는 이번 준공으로 총 7기의 삽입장치 빔라인을 보유하게 되어, 명실상부한 제3세대 방사광가속기로 거듭난다. 삽입장치에서 나오는 방사광은 나노미터 크기로 집속력이 뛰어나 국내에서는 미진했던 고온, 고압 상태의 실험과 차세대 연료전지, 전기 촉매연구뿐만 아니라 NT 분야에서는 자성물질 연구, 표면 위의 나노구조 분석에 활용된다. 또 단백질이나 고분자물질의 구조분석을 통한 BT 분야에서도 활력을 얻어 국가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4쌍 진공 언듈레이터 빔라인은 경 X-선으로 결맞음 X-선 산란연구가 가능한 국내 유일의 시설로, 현재 추진 중인 제4세대 방사광원(자유전자레이저)을 활용한 연구에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