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프로세스 혁신 본격 시동
대학 프로세스 혁신 본격 시동
  • 노지훈 기자
  • 승인 2006.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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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2020’ 실현 위한 전담팀 첫 회의 가져
대학발전추진위원회(위원장 남인식 부총장)는 지난달 23일 대학본부 대회의실에서 박찬모 총장과 방승양 대학원장 등 본부 보직자와 프로세스 혁신 추진팀 및 딜로이트 건설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세스 혁신 TFT(Task Forse Team)’ 첫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TFT 관계자들의 상견례에 이어 남인식 부총장의 향후 업무추진계획 설명, 박 총장의 당부의 말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추진팀의 발표에 따르면, 프로세스 혁신 기본방향은 단순한 업무 전산화가 아닌 근본적인 대학의 변화와 혁신을 꾀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치창출 효과가 높은 프로세스 드라이븐(process driven) 방식으로 To-Be 모델의 선 설계 후 ERP를 구축할 예정이다. ERP 패키지 선정은 기능, 비용, 지원 등의 평가항목에 의해 경쟁을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프로세스 혁신은 대학활동의 프로세스를 고객의 가치창출 관점에서 다시 생각하여 새롭게 설계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교육, 연구 및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해 궁극적으로 대학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날 회의에서도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함으로써대학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어떻게 보면 대학의 틀을 완전히 뜯어 고치는 이러한 중대한 작업의 배경은 2003년 대학발전위원회 발족 이후 비전 2020의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면서, 작년 12월 실시한 ‘비전 2020’ 딜로이트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범 대학차원의 업무혁신 프로젝트 추진의 필요성을 확인하면서이다.
지난달 13일 발족한 프로세스 혁신 TFT는 법인, 대학, 가속기연구소의 직원 21명(전임 12명, 겸임 9명)과 딜로이트 컨설팅 관계자 1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TFT에서는 오는 10월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여 충분한 사용자 교육과 시범운영을 거친 후 내년 3월 1일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RP란 Enterprise Resource Planning의 약자로 대학 통합 자원관리 시스템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