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의평가단 위원장 - 양주동(컴공 01) 학우
[인터뷰] 강의평가단 위원장 - 양주동(컴공 01) 학우
  • 송양희 기자
  • 승인 2005.05.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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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평가 통한 강의 질 향상이 목표…
“인기위주 평가 안되게 힘쓰겠다”
-강의평가단을 창설하게 된 배경은

현재 우리학교에선 POSIS를 통한 강의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강의평가가 다음 해의 강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데도 불구하고 별 신경 쓰지 않고 평가서를 제출한다. 강의평가 질문 문항 역시 너무 많고 모든 과목에 일률적으로 같은 질문이 나오는 등 형평성이 결여돼 있다. 실제 POSIS의 강의평가는 과제·조교·발표 수업의 유무 등 기본적인 것도 체크되지 않고 모든 과목에 똑 같은 질문이 나오다 보니 학생들이 대충 작성하는 악순환이 계속 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강의평가가 공개되지 않다 보니 이렇게 소중한 자료가 버려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가웠다.


-강의 평가단을 통해 어떤 학교를 만들려고 하는가? 강의평가단의 목표는

학생들에게 교과목 강의의 질을 알려주고 이를 통해 우리학교 교수들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뉴욕대와 지난 섬머세션에서 방문한 UCLA에서는 적절한 강의평가 문항과 강의평가 완전공개를 통해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었다. 학생들은 선배나 동기들이 남긴 강의평가를 통해 양질의 수업을 찾고 이에 따라 교수들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양질의 수업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우리학교에도 이러한 분위기가 형성되어 학생들이 교수를 존중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이를 통해 존경 받는 교수님상을 만들려고 한다.


- 구체적으로 구상하고 있는 사업은

1차적으로 이번주부터 신소재공학과 학부생과 1학년을 대상으로 POSIS와는 다르게 자체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할 것이다. 아무래도 첫 시도이다 보니 학생들의 참여도와 노동력을 가늠할 수가 없어서 일부만을 대상으로 정했다. 이번 자체평가에는 교수님들의 강의준비 등 교수에 대한 평가와 과목이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 과목에 대한 평가,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의견을 받을 것이다. 이러한 자료는 5월 16일부터 총학생회 홈페이지에 상위 30%만을 공개하게 될 것이다. 1차 자체평가 시도 후 6월 7일 기말고사를 전후로 2차 자체평가 설문조사를 하게 될 것이다.


-강의 평가단의 활동여부를 통해 총학내 많은 논의가 있었을 것이다. 총학 내부 및 학교·교수들의 반응은?

지난 대학발전위원회 회의 시간에서 부총장의 긍정적인 답변이 큰 도움이 되었다. 지금까지 POSIS의 형식적인 강의평가로 인해 학생들도 교수들도 이번 강의평가단을 반기고 있는 듯 하다. 다만 강의평가가 너무 인기위주의 강의를 선호하는 부작용을 불러오지는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 우리는 학생들의 구미에 맞는 교육을 받자고 구성된 조직이 아니기에 이를 가장 경계해야 한다. 지금으로선 교수들에게 메일을 보내 강의평가를 원치 않는 강의에 대해서는 제외시킬 생각이다.


-재학생에게 하고 싶은 말은

강의평가단은 엄연히 보조자일뿐 강의평가의 주인공은 학생들이자 가장 큰 혜택자도 학생들이다. 또한 평가결과는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기에 내가 적은 의견이 실제로 반영되고 후배·동료·교수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설문에 응해줬으면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호응 없이는 이 역시도 POSIS와 다를 바 없는 평가가 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많은 호응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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