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수상 잇달아
교수 수상 잇달아
  • 이창근 기자
  • 승인 2005.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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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형(수학)교수 젊은 과학자상
이해건(신소재)교수 사와무라상
고정휴(인문)교수 월봉저작상
우리대학 교수들의 각종 수상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수학과 변재형 교수(39세, 사진 왼쪽)는 수학분야 제8회 젊은 과학자상을 받았다.

변 교수는 대칭성 파괴와 특이 섭동된 공간 위에서의 해(解)의 구조를 비롯해 임계 진동수를 가진 정상파의 존재성과 특이 섭동된 타원형 편미분 방정식에 관한 연구업적을 평가받아 이 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7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있었으며, 변 교수는 이 날 대통령 상장과 함께 향후 5년간 매년 3천만원의 연구장려금을 지급받게 됐다.

이해건 철강대학원장(신소재 교수·사진 가운데)과 장건 박사는 일본철강학회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사와무라상은 일본철강학회(ISIJ : Iron & Steel Institute of Japan)가 발행하는 철강전문 국제학술지에 최근 1년간 게재된 논문 중 학술적 가치와 산업기술적 측면을 종합 고려하여 가장 우수한 논문에 주는 상이다. 이 교수는 철강속에 함유된 개재물의 정밀제어로 고청정강 제조기술을 개선시킨 공로로 이 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요코하마에서 열린 제149회 2005년도 일본철강학회 정기총회에서 있었다.

또 인문사회학부 고정휴 교수는 월봉 한기악 선생 기념사업회가 수여하는 제30회 월봉저작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일제시대 언론인·교육자로 헌신했던 월봉(月峰) 한기악(韓基岳) 선생의 유지에 따라 국학 진흥에 기여한 저작에 수여하기 위해 1975년 제정됐다. 매년 출간되는 인문학 학술서 중에서 한 권을 선정하고 있는데, 역사학계에서는 강진철·차하순·이성무·이태진·이기동 교수 등 중진학자들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고 교수는 2004년 출간한 ‘이승만과 한국독립운동’(연세대 출판부)으로 이 상을 받게 되었으며, 시상식은 9일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에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