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화학) 교수 제9회 한국과학상 수상
김광수(화학) 교수 제9회 한국과학상 수상
  • 승인 2004.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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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간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 세계적 업적 공로
우리대학 김광수(화학) 교수가 제9회 한국과학상 화학분야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2월 16일 ‘제9회 한국과학상’ 수상자 4명을 선정, 발표했다.

한국과학상은 지난 1987년 제정되어 우리나라 기초과학분야(수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에서 세계적 연구업적을 이룩한 과학기술인을 2년에 한번씩 시상하는 과학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특히 우리대학은 지난 2001년 제8회 한국과학상 화학분야 수상자로 김기문 교수가 선정된데 이어 이번에도 수상하게 됨으로써 우리대학 화학과의 위상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되었다.

김 교수는 ‘분자간 상호작용력 및 분자 뭉치계에 대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 연구업적으로 이 상을 받게 되었으며, 이밖에 채동호(서울대 수리과학부, 수학분야), 노태원(서울대 물리학부, 물리분야), 김성훈(서울대 약학대학, 생명과학분야) 교수 등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김 교수는 양자화학을 이용한 전산모사를 통하여 파이 전자 시스템이 갖고 있는 분자뭉치의 분자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이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2001년 10월에는 세계 최고 초미세 은 나노선 배열을 합성하는데 성공하여 ‘Science’지에 속보로 발표되었고, 표지논문으로 실리기도 했다. 또한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세계 최초로 왼쪽 나선형 단백질을 예측, 미국화학회지에 발표하여 생체 단백질 구조 형성에 대한 주요한 단서를 제공하기도 했다.

대통령이 직접 시상하는 시상식은 오는 상반기중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표창과 함께 5천만 원의 포상금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