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자료서비스 국외의존도 높다
원문자료서비스 국외의존도 높다
  • 승인 2000.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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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 22%를 영국 국립도서관 문헌제공센터(BLDSC)에 의뢰

지난해 원문자료 서비스 이용에 대한 분석결과에 따르면 원문자료의 국외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관에서는 광범위하게 산재되어 있는 학술정보자료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여 학문 및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원문복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더욱 세분화·전문화된 학문영역에 대한 이용자의 정보요구는 다양한 반면, 각 기관의 자료만으로는 이용자의 정보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점 때문에 도서관 간의 원문복사 서비스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학교 도서관에서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영국국립도서관 문헌제공센터(BLDSC) 등 학술정보자료 공동이용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148개 기관을 통하여 비소장 자료에 대한 원문을 입수·제공하고 있다.

학술정보팀에서는 지난 10일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우리 대학에서의 원문복사 서비스 이용에 대한 분석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우리 대학에서는 지난해 총 3,815건의 원문복사 서비스를 신청했으며 각 학과별로는 기계공학과가 490건(12.84%)로 가장 많이 신청했고, 다음으로 환경공학부 399건(10.46%), 생명과학과 382건(10.0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 대학에서 원문을 가장 많이 의뢰한 기관은 BLDSC로 전체의 21.97%인 838건을 이 기관에 의뢰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높은 국외의존도의 원인이 국내 해외학술지의 부족이라고 판단하고 ▲국내 각 기관의 소장자료에 대한 신뢰성 있는 데이터베이스 구축 ▲이용빈도가 높거나 고가인 학술지를 국가 라이센스로 구입하여 제공 ▲원문자료 제공기관 간의 시스템 연계성 증대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