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프로게이머 임성춘
[인터뷰] 프로게이머 임성춘
  • 신동민 기자
  • 승인 2001.10.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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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게이머 임성춘
‘반복되는 연습과 시합, 게임이 곧 생활이다’

크고 작은 게임대회가 열리는 대중매체를 통해 방송되기도 한다. 대회 위상이 올라가면 상금규모가 커지기도 하고 그에 따라 점점 출전 선수가 점점 전문화 형태를 띄며 바야흐로 프로화의 길을 걷게 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생소하게만 들렸던 ‘프로게이머’란 말도 이제는 하나의 직업으로 확실하게 인식되는 때가 되었고 유명한 선수는 웬만한 연예인 뺨치는 인기를 누리며 펜클럽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우리학교 가을축제 형산제에서도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서 프로게이머를 초청하여 학교 대표와 겨루는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행사 중 소위 ‘잘나가는 프로게이머’임성춘(The Media소속)씨에게 몇가지 질문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프로게이머로서의 활동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이번에 포항공대를 방문한 것과 같은 초청이벤트는 한 달에 3~4회 정도 있다. 얼마 전에는 한양대에 초청받아 가기도 했다. 평소 때는 다른 팀과 마찬가지로 우리 팀도 소속사에서 제공하는 연습실에서 항상 합숙하며 연습한다. 생활이 언제나 게임과 함께라고 보면 된다. 여러 대회에 참가하려면 거의 매일 대회가 있는 것과 같아 어떨 때는 집에 들어갈 시간은 커녕 연습할 시간도 별로 없다.

79년 생인데 군대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려 하는지.

우선 지금 프로게이머 생활을 계속하기 위해서 중퇴했던 고등학교에 재입학을 형식적으로 해 놓은 상태이다. 이렇게 안 하면 군입대 영장이 나오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일은 때가 있는 것 같아서 군대 문제는 프로게이머에게는 큰 문제이다. 우선 한동안은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다가 게임업체로 병역특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이러한 게임리그에 대한 열광적인 팬들의 관심이 어느 정도 지속되리라고 생각하는지.

프로게이머 관리 체계라든지 대회 운영 체계가 점점 더 발전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아직 정점에 온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현재 스타크래프트의 인기가 한풀 꺽이긴 했지만 인기스타들의 대거 등장 같은 요소들도 있고 해서 팬들의 프로게임대회에 대한 관심도 계속되리라 생각한다. 확신은 못하겠지만 최소 몇 년은 이 추세가 지속되리라. 그 정도 지나면 다른 게임이 많이 나오고 그 추세에 맞는 변화가 생깆 않겠느냐. 나로선 현재의 상황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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