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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중심 사회 구축’ 이라는 슬로건의 의미와 현실을 되짚어 봐야지난 한해간 이공계 기피현상과 과학기술계의 위기는 일반인들에게 ‘산업과 물질주의적 토대의 붕괴’라는 우려를 자아내며 과학기술계를 대상으로 한 정치인들의 여러 공약들과 정책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산업과 경제 활성화의 도구라는 단순도식에 따른 과학기술계 육성책의 부작용이 지금에서야 드러난 것이란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되면서 좀 더 근본적인 해결책이 요구되었다.이에 따라 노무현 정부는 ‘과학기술 중심 사회’ 구축을 주요 국정과제 중의 하나로 정하고 청와대에 과학기술 정보 보좌관을 두는 등 과학기술 입국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특히 노무현 정부는 국정 과제에 이와 같은 슬로건이 포함된 것은 ‘과거의 과학기술 정책이 경제 논리에 따라 이루어져 왔지만 이제는 국가 발전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과학기술임을 재확인하고, 선진사회 실현을 과학기술로 견인하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새롭게 노무현 참여정부가 들어서면서 과학기술계 종사자들에게 ‘참여’가 유난히 반가운 것은 이들이 유달리 시민 의식이 강해서가 아니다. 이제까지 우리 나라의 과학기술 정책이 경제성장을 위한 연장선에서 이루어진 투자에 따라

취재 | 포항공대ㆍ카이스트 신문사 공동기획팀 | 2003-03-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