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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사람들의 특징인지, 이 땅의 사람들의 그것인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참 바쁘게 산다. 몇 사람이 다들 편한 시간에 함께 만나기가 만만치가 않다. 이렇게 각자 나름의 바쁜 삶을 사는 것을 보니 각인의 삶을 이끌어 가는 어떤 동력은 분명 있는 것 같다. 그것이 무엇일까? 행복, 성공, 돈, 자신, 가족, 건강, ...혹시 노벨상? 작년 말에 노벨상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어떤 방송에서 들은 이야기가 생각난다. 어떤 학자가 노벨상 수상자들이 공유하고 있는 특별한 재능을 발견하였는데 그것은 곧 어렵고 복잡한 긴 연구내용을 쉽고 간단히 한 문장으로 잘 압축하는 능력이란다. 그 만큼 내용의 핵심을 잘 안다는 말일게다. ‘코이’라는 예쁜 잉어류가 있다. 이 잉어는 작은 어항에서 키우면 수 cm 정도의 크기로 자라지만 큰 수족관에서 키우면 수십 cm, 아예 넓은 강에서 발견되는 것은 1 미터가 넘게 크게 자란다고 한다. 비록 작은 도시 포항에서 바쁘게 나날을 살고 있지만 이제 우리 삶의 시공간의 영역을 넓혀 저 광활한 우주를 생각하며 오늘의 이 시간을 영원에 잇대어 보자. 우리가 과연 어떻게 변화되며 얼마나 성장할까? 저 우주를 자유로이 유영하는 ‘코이’가 될 수

노벨동산 | 정진욱 교수 / 물리학과 | 2014-03-19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