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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8월 18일자로 총장임기를 마치면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더불어 몇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4년동안 대학의 총장으로서 개인능력에 넘치는 책무를 끝내고 비교적 양호한 심신상태로 학과교수로 되돌아 가게 됨을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임기중에 이룰 수 있었던 모든 것들은 우리대학을 사랑하는 교수, 직원, 학생 등 구성원과 재단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사회 각계각층 많은 분들의 격려와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4년은 태풍에 비견할 만한 변환기였습니다. 세계사적으로는 20세기에서 21세기로의 전환이 있었고, 국가사회적으로는 ‘IMF’라는 경제 및 외환위기가 있었습니다. 대학사회는 국제경쟁력 부족으로 인해 매서운 비판과 개혁 압력을 받아오고 있으며, 우리 대학은 growing pain을 예민하게 느끼는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우리사회는 농경사회로부터 제조업을 근간으로 하는 산업사회로의 변천을 비교적 짧은 기간에 이루어 냈으며, 현재 지식 정보사회의 문턱에 와 있습니다. 지식과 정보가 경제활동의 부가가치를 결정하는 핵심요소가 되었고, 국가경쟁력은 과학기술 수준에 비례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과학기술을 창출하는

특집 | 정성기 전 포항공대 총장 | 2002-08-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