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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재즈의 매력을 손쉽게 음미할 수 있는 방법 하나보통 재즈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렵다라는 선입관을 가지고 있다. 재즈를 소개하는 여러 책들이나 방송 프로그램 그리고 홈페이지들에는 보통 재즈의 기원에서부터 재즈 계보를 쭉 나열하는 데에서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보통 사람들에게 지루하고 딱딱한 인상을 주기에 알맞은 장르가 또한 재즈이다. 그래서 우리가 운동을 하기 전에 준비운동을 하는 것처럼 우선은 듣기에 쉽고 편한 ‘smooth jazz’ - 우리나라에서는 퓨전재즈(fusion jazz)로 알려져 있는 - 로 재즈를 접하기 시작하는 것이 좋은 방법 중의 하나다. 하지만 많은 퓨전재즈 곡들은 자극적인 양념을 많이 사용한 음식처럼 처음 듣기에는 좋지만 금방 싫증나는 경우가 많고 이런 이유로 퓨전재즈로 재즈에 입문하는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 또한 있다.이러한 모든 우려를 단번에 날려버릴 만한 훌륭한 퓨젼재즈그룹이 바로 스파이로 자이라 (Spyro Gyra)이다. 1974년 알토 색소폰 주자 제이 벡켄스테인(Jay Beckenstein)이라는 사람이 주축이 되어서 뉴욕의 버팔로에서 결성된 Spyro Gyra는 지난 20년 동안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팝-재즈그

문화 | 임도진 / 화공 박사과정 | 2002-03-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