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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 위대한 나노의 시대를 향하여태초에 신은 대폭발(big bang)의 엄청난 에너지로 주기율표의 원소들을 만들었으며 이들은 자연의 법칙에 의해 물질로 변환되어 이 우주를 형성하게 되었다. 신은 또한 주기율표의 원자 배열에 의해 생명체를 만들어냈으며 이후 긴 세월에 거쳐 진화를 거듭한 생명체는 생각하는 갈대인 인간을 비롯해 여러 종으로 자리를 잡았다. 자연에 때로는 정복당하고 때로는 이를 정복하기도 했던 인간은 차차 신의 손길을 어느 정도 이해하며 이를 인간 스스로를 위해 이용하기 시작했다.분자와 원자의 존재를 알고 드디어는 물질 속에 살고 있는 전자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한때는 이것, 저것을 섞어 금을 만들겠다는 허황한 꿈을 꾸기도 하였으며 산화물로 존재하는 철광석을 탄소와 함께 반응기에 가두고 가열하여 쇠를 만들었다. 같은 방법으로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 큰 선물 중의 하나인 실리콘을 만들 수 있었으며 화학적인 변환으로 초고순도 실리콘을 만들고 원자 배열에 의해 단결정을 성장시킬 수 있게 되었다. 전자와 친숙해지기 위해 노력한 인간은 전자를 이용해 신호를 전달하는 방법을 터득했으며 전자와 광자는 고전역학의 법칙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고 양

취재 | 이시우/화공 교수 | 2001-01-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