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대한민국 최고의 연구중심대학 POSTECH 방문을 환영합니다.’ 우리대학 홈페이지에 게시된 총장 인사말의 첫 문장이다. 우리대학은 모두가 인정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졸업 후 약 2/3가 대학원으로 진로를 정한다. 필자 또한 학사 과정이 끝난 후 대학원을 가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대학원에 진학해야 하는가? 우리는 대한민국 기술의 미래를 책임지는 사람들로서 앞으로 연구할 기술은 진정 사람을 위한 것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우리는 현재 과학기술의 바닷속에서 살고 있다. 매일 새로운 기술들이 만들어지고, 기존의 기술들은 더욱 발전된다. 기술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기술을 만들 수 있는 순수과학 연구자들이나 공학자들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들이 됐다. 그렇다면 이들의 목표는 무엇인가? 우리는 끝없이 더 빠르고, 더 작고, 더 가벼운 것을 추구한다. 1990년대까지 쓰이던 1.44MB의 플로피디스크는, 약 20년이 지난 지금 손가락보다 작은 512GB의 USB 뒤로 사라졌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은 이대로 빠르게만 진행되어도 괜찮은 것일까? 무조건 빠르고, 작고, 가벼운 기술만이 ‘더 좋은 기술’이 될 수

독자리뷰 | 이동건 / 전자 16 | 2017-11-01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