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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 앞당기는 디딤돌 되어야7천만 민족의 열망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남과 북의 평양 최고위급 회담이 하루 연기되어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정상회담의 합의 사실이 발표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칠천만 겨레는 물론이고 국제사회는 이번 회담에 더없이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정상회담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이 많이 있다. 그 가운데 몇 가지를 통해 이번 회담의 배경과 의미 등을 살펴보자.먼저 회담의 명칭이 남과 북에서 서로 다르다. 남쪽에서는 남북 정상회담으로 칭하는데 반해 북에서는 최고위급 회담이라고 부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정상회담‘이라는 용어는 국가와 국가간의 최고 당국자 회담을 일컫는다. 남쪽은 아무런 생각없이(?) 정상회담이라 일컫지만 북에서는 남북 관계를 국가간의 관계가 아니라 통일해야 할 특수한 관계로 설정하고 있다. 따라서 국가간의 정상이 만나는 회담이 아니라 특수한 관계에 있는 남과 북의 최고 당국자가 만나는 회담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아울러 남과 북은 두 개의 국가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이 점에서 수긍하는 바가 크므로 이 글에서는 앞으로 평양회담이라 칭한다.다음으로 평양회담과 관련하여 의

여론 | 이대영 / 민주주의민족통일대구경북연합 정책국장 | 2000-06-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