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과 삶의 태도 나는 기계학습을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아이디어를 구할 때나 재밌는 논문이 발표될 때마다 가끔 알고리즘에 의해 학습되는 인공지능에 나 자신을 투영해 보면서 이런저런 상상에 잠기곤 한다. 이런 상상 중에 내 삶을 되돌아보는 자아 성찰을 하기도 하고, 더 나은 나 자신을 위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보기도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최근에 생각해 보았던 것 한 가지를 공유해 보려고 한다.적대적 생성 모델(GAN,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은 생성자(Generator)와 판별자(Discriminator) 사이의 경쟁 과정을 통해 있을 법한 데이터를 생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성자는 그럴듯한 가짜 데이터를 만들어 판별자를 속이려 한다. 반대로, 판별자는 진짜 데이터와 생성자의 가짜 데이터를 구분해 내려고 한다. 학습 초기의 생성자는 엉터리 데이터를 만들고, 판별자는 단순하게 가짜와 진짜 데이터를 구분한다. 생성자와 판별자 사이의 게임과 같은 적대적 학습 과정에서, 각각의 역량은 조금씩 개선되며 공진화(Coevolution)를 이룬다.이런 적대적인 학습이 성공적인 공진화로 이어지려면, 생성자와 판별자 사이의 균형적인 발전이 중요하 노벨동산 | 옥정슬 / 컴공 조교수 | 2023-06-15 09:36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