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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국제화’란 대체 무엇일까? ‘국제화’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대학 구성원들 간에도 의견이 분분하다. ‘국제화’를 “세계적인 대학이 되는 것”이라 말하는 사람도 있고, “국제적으로 학문적인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국제화’에 대한 인식의 공유조차 없는 상태에서, 278호 사설에서는 ‘국제화’를 “국내의 대다수 유수 대학들이 대학 발전을 외치며 지향해가고 있는 대의이며, 또한 우리대학이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반드시 이루어야 할 과제인 것이 분명하다”라고 단정 짓고 있다.그러나 국내 대다수 유수 대학들이 지향해가고 있다 해서 우리도 똑같이 따라가야 하는 것은 아니며, 또 ‘국제화’가 세계적인 대학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이루어야 할 과제라는 것에 대해서는 검증된 자료가 있는지 의문이다. 만약 ‘국제화’가 세계적인 대학이 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면, ‘국제화’ 부분에서 한국 대학들보다 더 낮게 평가 받는 일본 대학들이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는 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비슷하게, 277호 서의호 교수 인터뷰 기사와 278호 사설에서는 홍콩과기대가 세계 대학 평

여론 | 김종천 / 수학 03 | 1970-01-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