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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을 대표하는 장소는 꽤 다양하다. 생활관 21동을 비롯해 박태준학술정보관, 포스코국제관 등이 있지만 학우들에게 가장 친숙한 장소는 아마 78계단일 것이다. 위치나 중요성, 이용하는 빈도로 봤을 때, 78계단은 대부분의 학우에게 가장 익숙하고 친숙하게 느껴지는 상징일 것이다. 수업이 있을 때면 계단을 오르내리며, 사람들과 만나 인사하고 지나치는 일들은 평범한 우리대학 일상이었다.하지만 이런 78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수업을 들으러 가거나 혹은 전날 체력관리 수업에서 하체 운동을 한 후라면, 78계단이 더욱더 높아 보이고 끝이 없게 느껴진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78계단의 단점은 물건을 옮기거나 다리가 불편한 경우에 더욱 부각된다. 실제로 스피커같이 무거운 물건을 옮기기 위해서 박태준학술정보관 쪽 대로를 활용해 크게 돌아온 경험도 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계단은 기사에서 등장한 표현처럼 마치 ‘우리대학의 허리를 잘라놓은’ 느낌을 주었다.많은 학우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78계단 위에서 한 번에 일과를 끝마치는 것을 선호하게 된다. 또한 동아리방이나 학생회관 카페는 삼삼오오 모여 다음 수업

독자리뷰 | 김영완 / 기계 17 | 2019-10-18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