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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스비 등 학생들의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흡연자들의 무책임하고 개념 없는 흡연행위에 대한 비판 글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 글들에는 비흡연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흡연을 비판하는 댓글들의 레이스가 펼쳐졌다. 그 상황을 보고 있자면 현재 담배를 끊은 상태인 나까지도 왠지 모를 죄책감이 느껴진다. 흡연에 의해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 것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은 당연히 그 행위를 저지른 흡연자들에게 있다. 하지만 흡연자들을 일절 배려하지 않는 학교의 정책이나, 흡연행위에 대한 규정을 강제하는 단체가 없다는 점 역시 이러한 행태를 부추기고 있다. RC 기숙사의 경우 다른 기숙사와 달리 13층의 고층건물이며, 남자용 엘리베이터는 하나뿐이다. 이로 인해 흡연자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고, 규정을 강제하며 감시하고 있는 단체가 없다는 이유로 많은 흡연자들은 규정을 어기고 베란다로 향하게 된다. 일반기숙사라고 해서 규정이 잘 지켜지는 것은 아니다. 화장실과 베란다는 이미 흡연자들의 아지트가 되었다. 또한 대부분의 흡연자들이 기숙사 입구에서 출입자들을 향해 연기를 뿜어내고 있다. 이로 인해 기숙사 입구 주변의 방은 온통 담배연기로 가득 차 부모님의 방문 시

여론 | 김경연 / 생명 08 | 2009-05-20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