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소개 | 조직 | 연혁 | 신문발행일정
> 뉴스 > 386호 > 문화/캠퍼스
   
부산에서 만난 아름다운 연등
[386호] 2017년 05월 24일 (수) 박지후 기자 jihoopark@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 위치한 부산 시민공원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부산 연등축제가 열렸다. 부산의 모든 사찰과 및 시민들이 어울릴 수 있도록 부처님 오신 날이었던 지난 3일이 되기 한 달 전부터 부산시내의 사찰들이 준비를 시작했다. 보름 전부터는 다양한 봉축행사와 함께 한지를 이용한 연등 만들기 행사 등이 진행됐다. 그 후, 지난달 29일 부산연등회를 통해 연등 점등과 함께 연등 행렬을 진행했고, 이달 7일까지 부산 시민공원과 중구 광복로 일대에서 연등축제를 진행했다.
지난 6일 밤, 부산 연등축제가 개최된 부산 시민공원에 가기 위해 서면역까지 지하철을 탄 후, 시내버스 를 타고 국립부산국악원에서 내려 공원의 북문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연등을 구경하러 온 나들이객들을 볼 수 있었다. 방문한 날은 부산연등회가 진행되는 날이 아니었고 밤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부대행사들이 진행되는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공원 곳곳에서 빛나는 다양한 연등을 볼 수 있었다.
부산 연등축제는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기 위한 축제이기에, 불교적 의미를 나타내는 연등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축제에서 가장 먼저 만난 연등은 ‘범어사 7층 석탑’ 모양의 연등이었다. 부산의 대표적인 사찰인 범어사에 있는 범어사 7층 석탑은 지난 2012년 왜색(倭色) 지우기를 위한 해체 과정에서 석가모니 진신사리가 나오며 화제가 됐던 석탑이다. 이 연등 외에도 해태 모양, 장군 모양 등 다양한 형태의 연등들을 공원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특히 공원의 남 1문 근처에 있는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연등을 시작으로 부산시민들의 소원을 담은 연등들도 큰 의미를 담고 빛나며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았다.
축제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연등들뿐만 아니라, 막대사탕 모양 연등이나 캐릭터를 나타낸 연등과 같이 소소한 재미를 불러일으키는 연등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또, 축제가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선거운동 기간에 개최됐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안녕, 자두야!’의 캐릭터 ‘자두’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캐릭터 ‘참참’, ‘바루’, ‘알리’가 투표를 독려하는 모습의 연등 역시 만날 수 있었다. 공원 곳곳에서 빛나는 다양한 연등은 주변의 빛나는 건물들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어냈다.
부산연등축제에는 불교의 색을 나타내는 다양한 연등들과 함께 재미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연등들이 곳곳에 위치하면서 남녀노소 나들이객들의 시선을 끌기 충분했다. 공원이 매우 넓어서 다양한 연등을 보기에는 체력적으로 힘들었고, 연등이 공원의 서쪽에 집중됐다는 것이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하지만 공원의 곳곳에서 연등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시민들의 소원이 담긴 연등을 보며 그들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빌어 볼 수도 있었다. 부산 연등축제는 대구 풍등축제처럼 많은 인파가 모이지는 않았지만, 그 덕분에 인파에 치이면 놓칠 수도 있는 축제의 소소한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소소한 만족을 원한다면, 매년 5월 초에 개최되는 부산 연등축제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떤가?
박지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포항공대신문(http://times.postech.ac.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포항공대신문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37673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청암로 77( 경북 포항시 남구 효자동 산 31번지 ) | TEL 054-279-2622, 2625
창간 : 1988년 10월 26일 | 발행인 및 편집인 : 김도연 | 주간 : 임경순 | 편집장 : 명수한(국문), 곽준호(영문)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도연
Copyright 2009 포항대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reporter@postech.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