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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필수, 공부의 神이 되어보자!
[384호] 2017년 04월 07일 (금) 김휘 기자 hwikim@
최동준(수학 13) 학우

미적분학은 고등학교 때의 수학과 비교해 쉽게 익혀지지 않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공부를 진행해야 할까요?
고등학교에서는 비교적 쉽고 적은 개념으로 많고 어려운 문제를 풀기를 원하지만, 대학교에서는 많고 어려운 개념으로 문제를 풀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교과서를 읽고, 교과서의 연습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기를 추천합니다.

진도가 너무 빠른데, 어떻게 해야 얕지 않으면서도 전체적으로 훑을 수 있을까요?
시간이 부족하다면 POSTECH Calculus라는 책을 보기를 권합니다. 교과서에 있는 방대한 내용 중 학교에서 실제로 다루는 부분 위주로 정리된 책입니다. 이전에는 교재였기 때문에 선배들을 통해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많은 문제를 풀면서 개념의 적용법을 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풀 때 자기 힘으로 해결하는 것과 답지를 활용하는 것 중 무엇이 나을까요?
모른다고 바로 답지를 보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 문제에 지나치게 오랜 시간을 끌고 있기보다는 답지를 보며 개념을 익히고 문제 유형을 분석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미적 수강생들에게 힘이 되는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미적분학의 영어 명칭이 Calculus듯, 저는 미적분학의 주된 내용은 계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엡실론-델타 논법과 같은 생소한 개념들을 완벽히 이해하지 않더라도 이후에 나올 급수(Series)나 벡터 미적분을 잘 아는 것이 대부분 학생들의 전공 공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노수진(생명 15) 학우, 박소민(생명 16) 학우

많은 학생이 생명과학 용어들을 영어로 외우느라 어려워하는데, 어떻게 공부하면 도움이 될까요?
암기를 최소화하면서 생명과학을 공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업시간에 배운 개념과 용어로 각 단원의 내용을 도식화하는 거예요. Epi-(위쪽)나 -gram(기록)과 같이, 생명과학 관련 접사나 연결형을 외우는 것도 좋습니다. 공부할 때 사전을 켜 두고,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바로바로 검색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학생들이 생명과학 공부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공부 순서를 제시해주세요
공부하는 단원 전체의 주제를 담는 원리나 원칙을 먼저 공부하고, 점차 낮은 단계의 메커니즘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공부를 너무 늦게 시작해서 시간이 없는데 교과서를 전부 읽으려니 막막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교수님의 PPT 자료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PPT는 교과서의 전체적인 흐름을 잃지 않으면서도, 교수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PPT 내용 중 간략하게만 설명돼 있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책을 참고하면서 공부하면 시간을 더 단축할 수 있습니다.

조헌호(미 스탠포드 약대 박사후과정) 동문

일반화학을 공부할 때 기출문제, 숙제, 개념 공부, 예제, 연습문제의 우선순위를 어떻게 두어야 하나요?
개인적으로는 기출문제>>숙제>개념 공부>예제>연습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교수님은 기출문제 또는 숙제를 바탕으로 시험문제를 내십니다. 특별히 반복적으로 출제하시는 문제도 있고요. 종종 용어설명에 대한 문제도 출제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책에 나오지 않는 내용이 교수님 PPT에 있다면, 교수님이 강조하시는 부분이므로 수업에 꼭 집중하세요. 그 부분에서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양자 단원은 어떻게 공부해야 잘 이해하고 문제를 풀 수 있을까요?
양자 단원을 공부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완전히 이해하고 푸는
것이고, 두 번째는 문제를 푸는 방법만 익히는 것입니다. 저는 두 번째 방법을 추천합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양자 개념을 접했거나 정말 똑똑하지 않은 이상, 거시세계만을 다루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양자 개념을 습득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양자 단원에 나오는 식들을 정리해서 암기하고 연습문제나 예제에서 개념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숙지하여, 각 이론이나 개념을 큰 틀에서 설명할 수 있으
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공부에 힘이 되는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학교에서는 각 과목이 다루는 내용이 깊고 많아서, 특히 신입생들은 교과서를 다 이해하려고 하지 말고,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합니다. 앞으로 배울 전공과목들은 범위가 더 방대해서, 기출문제와 수업자료 위주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윤은영(컴공) 교수

멘토링이나 SMP를 받지 않는 학생들은 전산 독학이 어렵다고들 하는데, 독학 시 도움받을 수 있는 책이나 사이트가 있나요?
수업에 도움이 되는 책은 수업교재 및 참고서적입니다. 그리고 나만의 방식으로 개념과 알고리즘을 설명해 보거나, 적어도 3~4개의 책과 블로그를 참고하면서 필자들이 공통으로 설명하는 것이 자신이 이해한 것과 맞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LMS에 업로드된 강의 녹화 영상이나 유튜브에 있는 다양한 강의 영상을 시청하면서 공부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어사인먼트(Assignment)를 잘 짤 수 있을까요?
많은 학생이 전산 개념에 익숙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짜야 할 프로그램의 구조를 분석하는 능력이 부족하기에 코딩을 시작하는 데 막연한 두려움을 느낍니다. 원론적인 답변일 수 있지만, 코딩을 다 끝내고 보고서를 쓰는 것이 아니라, 코딩을 시작하기 전에 문제를 먼저 분석하여 구조도, 알고리즘, 순서도를 도출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효율성 측면이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전산 수강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듣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적극적으로 질문하여 그 시간에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산 수강생들을 돕고자, 여러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시험대비 자료를 공유하고 있으니, 서로 토의하며 함께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공부에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 부담 없이 제 연구실로 찾아오기 바라며, 모두 열심히 공부해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한승진(물리) 교수

일반물리1 강의계획서에는 성적평가 중 ‘퀴즈’가 15%, ‘숙제 및 출석’이 15%를 차지합니다. 각각의 숙제 등이 구체적으로 차지하는 비율이 어떻게 되나요?
‘숙제’는 마스터링피직스와 주관식 과제를 말하는 것이며, 각각 3대 7에서 2대 8 사이의 비율로 반영됩니다. 퀴즈에는 레시테이션 시간의 쇼트 퀴즈와 롱 퀴즈가 해당하며, 각각은 반반 정도로 반영됩니다. 기준이 매년 달라지기는 하지만, 올해는 숙제 및 출석이 차지하는 15% 가운데 숙제가 13%, 출석이 2% 정도로 반영될 것 같습니다.

레시테이션 문제나 주관식 과제의 난이도에 부담을 느껴 자신감을 잃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들이 앞으로 수업과 숙제를 잘 소화할 수 있도록 조언 부탁드립니다
주관식 과제의 경우, 과제의 문제를 먼저 보고 필요한 정의와 공식을 단순히 찾아서 풀려고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해당되는 주제의 기본 개념과 새로이 소개되는 물리량의 정의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오히려 과제를 하는 데 드는 시간을 크게 절약시킬 것입니다.
레시테이션 사전 준비사항은 숙제라기보다는 복잡한 문제의 해결을 위한 준비과정입니다. 최소 이것만큼은 학생들이 스스로 해결하며, 문제 상황에 대한 접근 방식을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에게 힘이 되는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는 고등학교에서 문과에 있었고, 소위 ‘이과 수학과 물리’를 모르는 채로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물리에 익숙지 않은 학생들에게 일반물리가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기에, 최대한 많은 학생을 바라보며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물리에 흥미를 잃지 말고 즐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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