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9호‘계속되는 여론조사의 선거 결과 예측 실패, 그 원인은?’을 읽고
제379호‘계속되는 여론조사의 선거 결과 예측 실패, 그 원인은?’을 읽고
  • 이혜린 / 화공 16
  • 승인 2017.01.0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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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읽게 된 이유는 미국 대선에서 여론조사 결과는 힐러리 클린턴이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한 데 반해, 11월 8일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것을 보며 여론조사가 도대체 어떻게 잘못됐기에 실제 투표 결과와 이렇게 차이 날 수 있는지 의아했기 때문이다.
이 기사를 읽어보니, 미국 대선만 아니라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투표)와 우리나라의 지난 총선에서도 여론조사가 크게 빗나갔다고 한다. 최근 들어서 여론조사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채 잘못 실행됐음을 알게 됐고 여론조사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음이 가슴에 확 와 닿았다.
이 기사에서 여론조사의 예측이 빗나간 이유가 다양하고 분류체계가 알맞게 적혀 있어서 읽고 이해하기에 좋았다. 기사에 따르면 매체의 다양화, 정치적 소극성, 투표율 감소 등으로 인해 표본의 무작위성이 보장되지 않아서 미국 대선의 여론조사 선거 결과 예측 실패를 만들어 낸 것이라 한다. 특히 기존의 여론조사가 집 전화를 통하여 진행되고 있다는 부분을 읽을 때는 필자 집에 사용되지 않고 자리만 차지는 집 전화가 생각났다. 필자의 집 또한 가족 구성원이 모두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어 집 전화는 인터넷과 TV의 통신 상품과 묶여 있을 뿐 전혀 쓰질 않기 때문이다.
이 기사에서 기존 여론조사의 문제 해결책 또한 잘 제시되어 있는데 이는 바로 SNS의 빅데이터와 구글 검색어를 통한 분석이다. 이러한 방식은 기존 여론조사가 가진 문제점 중 매체의 다양화에 의한 표본의 무작위성 결여는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SNS와 구글 검색이 투표 가능한 전 연령에서 고르게 쓰이지는 않기 때문에, 적극적 이용자층과 소극적 이용자층의 차이로부터 표본의 편향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의 여론조사가 최근 트럼프의 당선을 예측하기도 했고, ‘브렉시트’ 결과를 맞히는 데 성공했다는 구절을 읽으면서 현 상황에서는 기존 여론조사보다는 인공지능을 통해 SNS의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과 구글의 검색어 인기도를 분석하는 방법이 더 정확도가 높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기사를 읽으면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 어떻게 발전해서 더욱 정확한 여론조사를 만들어 낼지 미래가 궁금해졌다. 앞으로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