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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지진, 앞으로의 대비책은?
재난 대비에 총력 기울이는 대학
[376호] 2016년 09월 28일 (수) 김윤식 기자 machoman@
경북 경주시에서 지난 12일 리히터 규모 5.1, 5.8의 지진과 지난 19일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우리대학 캠퍼스에서도 갑작스럽게 발생한 지진에 건물이 흔들리자 대학 구성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우리대학에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나 학생회관, 생활관, 공학 4동의 천장재 일부가 떨어지거나 외부 마감재에 균열이 생기는 등 일부 건물이 파손됐다. 특히 우리대학의 경우, 지진 발생 시 실험기구, 약품 등으로 인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대다수의 대학 구성원들이 불안함을 느꼈다. 기상청은 이번 경주 지진의 여진이 400회를 넘겼다고 보고했으며, 대부분 전문가들은 여진 종료 시점을 쉽게 예상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몇몇 전문가들은 규모 6.0 이상의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을 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지진에 미리 대비하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리대학 건물은 LG동, 환경동, 체육관, 생활관 21동, 나노융합기술원, 국제관, C5, 생명공학연구센터, 철강대학원, 학술정보관은 내진설계가 되어있고, 그 외의 5층 이상 건물은 2007년 실행한 풍하중 검토를 통해 규모 6.0의 지진을 버틸 수 있다고 판단됐다. 생활관, 실험동 등 5층 미만의 건물은 일반 설계 기준과 진앙과의 거리를 감안했을 때 6.0의 내진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다만 지진으로 인해 비내력벽과 마감재가 무너져 내릴 수 있으니 실내에서는 주의해야 한다.
총무안전팀은 교내회보를 통해 지진 발생 시 상황을 전달하고 대피요령을 게재하는 한편 지진을 비롯한 재해, 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대비 표준화 매뉴얼을 제작 중이다. 매뉴얼은 11월까지 제작이 완료될 예정이다. 각종 시약 및 가스를 다루는 연구실에서는 재해 및 재난에 대비해 시약 저장소와 가스 저장소를 새롭게 설치한다. 일부 구성원들이 우려하는 출입시스템에 대해, 최명용 총무안전팀장은 “지진 발생 시 자동으로 문이 개방되어 출입증 없이 출입할 수 있도록 계획한 상태이고, 내년 2월 말 ID 카드시스템 업그레이드 사업과 함께 시행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생활관운영팀은 지진대피 매뉴얼이 완성될 경우 매 학기 워크숍 때마다 화재 대피, 심폐소생술 교육 외에 추가로 지진 관련 교육을 시행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생활관 지역에서 매년 2회 진행되는 정기 소방훈련에는 앞으로 지진대피훈련이 추가될 예정이다. 생활관운영팀은 현재 24시간 비상운영체제를 가동 중이며, 자체 비상 연락망을 통해 지진 등 천재지변 발생 시 전 직원이 출동하여 생활관 지역의 비상대피를 총괄한다.
한편 생활관 21동의 경우 지난 12일 두 차례의 지진이 발생하자 야간임에도 불구하고 RA들이 침착하게 사생들에게 대피를 유도하고 지진 안정 시까지 대기 통제를 하는 등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성환 RA 회장은 “RA들이 화재예방훈련 당시 교육받았던 내용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잘 대처했다”라며 “지진 발생 후 지시를 잘 따라준 사생들한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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