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보다 더 성실한 학생기자
지금보다 더 성실한 학생기자
  • 박지후 기자
  • 승인 2016.04.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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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 이공계 학과 대탐험을 왔을 때 처음 신문을 보고 꼭 포항공과대학교에 합격해서 신문사에 들어가겠다고 다짐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신문사에 수습기자로 들어오게 되어 매우 감사한 마음이다. 사실 신문사에 들어오기 전까지 썼던 많은 글들은 나 혼자만 알던 비밀들이거나, 아주 적은 사람들만 읽는 폐쇄적인 글들이었다. 하지만 이제부터 신문사에서 학생기자로 활동하면서 내 글이 알려지고, 나를 통해 학교의 많은 소식들이 전달된다는 사실에 책임감을 느낀다.
학생기자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많은 사람들이 학교의 소식을 빨리 알 수 있게 돕는 것’이다. 내가 좋은 기사를 작성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신문을 보게 될 것이고, 학교의 소식이 더 빨리 전달될 것이다. 좋은 기사를 쓰기 위해서는 내용도 좋아야 하지만, 사람들의 흥미를 북돋아 주는 것도 필요하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배워가면서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수습기자가 되었을 때 한 가지 다짐한 게 있다. 지금까지도 성실하게 살아왔다고 자신할 수 있지만, 그것보다 더 성실해지는 것이다. 2016년에 신문이 발행될 날짜는 이미 다 정해져 있다. 이 기한에 맞추어 좋은 기사를 쓰기 위해서는 학업이나 동아리 활동들을 제때에 다 끝내놓고 기사를 쓰고, 고치는 시간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한 달은 과제에 치이면서도 그 생활에 적응하여 여유롭게 살아왔지만, 그 여유를 조금 줄여서라도 기사를 쓰는 데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학생기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생활하며 힘든 점은 이겨내며 살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