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여학생회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총여학생회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 박정민, 서한진 기자
  • 승인 2015.10.07 2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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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키안이 생각하는, 총여학생회가 말하는 총여학생회`
총여학생회는 그동안 많은 논란의 중심에 서왔다. 주관하는 행사들에 대한 오해가 있거나 주관 사업들 자체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곤 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총여학생회가 지난 학기 무은재기념관에 붙인 ‘계단 조심, 치마도 조심’이라는 포스터는 교내 게시판에서 뜨거운 이슈가 되었다. 몇몇 학우들은 총여학생회의 근본적인 존재 의미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지곤 한다. 이번 캠퍼스면에서는 총여학생회에 대한 학우들의 인식과 총여학 주관의 여러 사업에 대한 참여도, 관련 정보 인지 여부를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보았다. 또한, 이와 함께 남영은 총여학생회장을 인터뷰함으로써 학우들의 오해를 풀고 논란에 대해 정리를 하고자 했다.
<편집자 주>


총여학 주관 행사 홍보

총여학생회(이하 총여학) 주관 행사에 대한 각 홍보수단별 게시율을 분석한 결과는 아래 표와 같다. 한 게시수단이 일관적으로 활용되지 않았다. 여학 사업에 대한 정보를 얻는 수단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많은 학생이 페이스북 페이지와 포스터를 꼽았다.
Q. 총여학생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들은 어떤 매개로 전달되는가?
페이스북 총여학생회 페이지로 주로 전달한다. 페이스북을 이용하지 않는 학우들을 위해 POPO, POVIS 학생게시판 등에 공지하고 총학생회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통해서도 전달하고 있다. 집행위원 개개인들이 속해있는 단체 톡방에 올리기도 한다.
Q. 학생게시판에 열람되어 있는 사업이 별로 없는데?
총학생회에서 공동으로 진행한 것도 있기 때문에, 총학생회 이름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홍보면에서는 부족하던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학생게시판에 참여나 모집이 필요한 사업들은 거의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Q. 사업 홍보 방식이 여보(여학생들 보세요)가 주가 되어 있고, 홍보수단마다 홍보되지 않은 사업이 있는데?
‘여보’에 등록하면 접근이 쉽다는 판단이었다. 남학생을 배제하려는 목적은 아니었다.  ‘여보’ 페이지에만 집중해 올리는 것은 여학생회의 잘못이었다고 생각한다. 부장이 추진해 기록물에 올라간 듯하다. 임기 초 타임라인에 게시된 게시물에 올라온 것만이 정식 사업이다. 홍보가 덜 된 부분은 사업에 비중을 덜 줬다고 해석하면 된다. 모든 사업을 비중있게 다루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총여학 주관 사업에 대해서

총여학생회가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43.9%의 응답자가 잘 수행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주요 이유는 △ 목적을 모르겠다(31.40%) △매년 같은 사업이 반복돼 발전이 없다(22.09%) △참여가 저조하다(19.77%) △남성 의견 반영이 어렵다, 사업이 여성 중심이다(각각 10.47%) 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각 활동에 대한 만족도와 불참 사유는 그림 3과 같다.
여학생회 사무실을 이용한 경험은 0~2회가 86.9%였으며 이용하지 않은 이유로는 들어가기 부담되거나(40%) 이용해도 되는지 몰라서(30%) 이용할 필요가 없어서(28%)였다.
Q. 총여학에서 주관하는 사업들의 선정기준이 무엇인가?
총여학에서 주관하는 사업들은 매년 달라 그 선정기준 또한 달라질 수밖에 없다. 여러 니즈를 절충하는 방안으로 진행하는 편이며, 선정기준 또한 회의에 참석하는 위원들의 가치관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학생 의견은 집행위원들이 듣고 오거나 페이스북 페이지와 메시지, 매년 말 여학생회의 위시리스트나 편지함으로부터 오는 조사로부터 수렴한다.
Q. 무은재 치마 조심 포스터 논란.
치마조심 포스터로 인해 불쾌한 감정을 느낀 분께는 진심으로 죄송하다. 지난해 말 여학생 불편함 조사에서 교내 계단이 너무 많아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 중 무은재 계단에 구멍이 있어 치마를 입기 불편하다는 말이 있었다. 스스로 주의하자는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무은재에 관련 게시했었으나, 다른 방향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논란의 면이 있어 안타까웠다. 당시 여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집행위원들이 토론을 했을 때에는 불쾌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앞으로의 총여학생회가 나아갈 방향

Q. 지금의 총여학생회가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총여학생회가 왜 존재하는가와 일맥상통한 질문인 것 같다. 여성의 이해만을 대변하는 기구가 아니라 남녀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의 조화로운 제반을 만들고 좀 더 미래를 보며 여성들의 이공계사회에서 조화롭게 활동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사업의 관심이 없다라는 홍보부족의 문제는, 어려운 숙제다.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 관심을 이끌어 내는 것은 한계가 있다. 방안을 찾는 것도 계속되는 숙제라 특별한 답이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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