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의 유일한 해결책, 소통
긴장의 유일한 해결책, 소통
  • 서한진 기자
  • 승인 2015.10.07 2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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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국제 정세의 불안이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국제적인 혼란을 가장 크게 부추긴 건 IS의 야만적인 외교다. 일본도 ‘아베 담화’를 통해 역사를 왜곡하고, 평화헌법을 수정함으로서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북한의 준전시상태 선언도 국제 사회를 긴장시키는 데 기여했다. 전문가들은 국제 사회의 갈등 원인이 주로 소통을 하지 않으려는 태도라고 말한다. 국제사회는 다양한 종교와 가치관, 생각을 가지는 구성원들로 이루어져 있기에 충돌하지 않기가 오히려 힘들다. 달리 말하자면, ‘소통’이 사회의 기반이다. 따라서 활발하게 소통하고, 서로 타협해 가며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 다만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킨 국제사회에서 이상적인 상황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우리대학의 ‘셧다운제’, ‘기숙사비 인상’ 등의 정책은 학생들에게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을 시행할 때의 갈등과 국제사회의 갈등은 소통이 부족해서 벌어진 일이라는 면에서 매우 유사하게 느껴진다. 예를 들어 우리대학 학술정보처는 학생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우리대학의 납품 비리’관련 글을 명예 훼손 방지를 위해 지우며 실제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셧다운제에 대한 정보는 공개를 미루었다. 이렇게 우리대학은 적절한 피드백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학생들은 관련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하는 등 소통을 시도했지만, 이런 학교에게 실망해 결국 ‘48시간 게임 릴레이’, ‘78공고’, ‘정보공개청구’ 등 학생들의 지적이지만 강력한 반발이 이어졌다.
 재미있게도, 실제로 심덕섭(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 교수는 논문에서 갈등 구조가 동일하다면 원인과 양상이 비슷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따르면 대학이라는 작은 사회 내부의 갈등과 국제사회의 갈등은 그다지 다를 바 없다. 우리 대학의 논란인 ‘셧다운제’와 ‘기숙사비 인상’ 정책도, 국제사회의 갈등도 생각해 보면 결국 소통 없는 일방적 대화가 원인이다. 작은 사회에서도 갈등이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갈등을 최소화할 수는 있다. 똑같이 일어나는 ‘갈등’이라도 작은 사회는 소통이 더 편리해 문제를 해결하기 쉽다. 현재 우리 대학은 포비스(POVIS)의 자유게시판과 페이스북 대나무숲, 대자보, 캠페인 등을 통해 비교적 활발한 의견개진과 비판이 가능한 소통을 하고 있다. 작다면 작은 우리대학의 규모의 이점을 통해, ‘팽팽한’ 긴장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기보다 쌍방향적인 소통을 통한 ‘팽한’ 해결을 이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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