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6호 신문을 읽고
제356호 신문을 읽고
  • 김현곤 / 배재신문 편집국장
  • 승인 2015.02.1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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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포항공대신문의 지면을 평가하도록 권유해준 최지훈 기자에게 감사드린다. 이제 정식 임기를 시작한 편집국장이지만 감히 포항공대신문을 평가해 포항공대신문이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길 소망한다. 아무래도 편집국에 몸담고 있는 만큼, 기사 배치 및 편집 레이아웃에 초점을 두고 신문을 읽었다.
 1면 : ‘청양의 해, 새로운 도약’이라는 제목과 함께 포항공대신문 DB로 만든 학생회관 전경 이미지 모자이크를 삽입했다. 이미지 모자이크를 삽입한 의도는 참신했으나, 블록화(化)된 이미지들이 한데 모인 것이 오히려 산만한 인상을 줘 보기에 좋지 않았다.
 하단에는 상자 형태로 김용민 총장의 신년사를 게재했는데, “상단 모자이크 이미지와 일정 간격을 두고 줄을 그어 신년사와 분리하는 것이 더 낫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신년사가 상자에 막혀있는 느낌을 준 것이 아쉽다.
 2면 : 신년사가 각각 올라왔다. 모두들 희망찬 내용과 지난해의 아픔을 듣고 일어서자는 내용을 게재해 독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느낌이 들었다.
 3면 : ‘추운 날씨 속, 잇따른 수상·선출 소식으로 달궈진 우리대학’ 기사에는 기자의 이름이 적혀 있지 않았다. 또한 기사체로 작성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신문 기사를 읽는 느낌이 들지 않아 아쉬웠다. 더욱이, ‘미국물리학회는 이러한 그의 공로를 인정해 이 교수를 석학회원으로 선정했다’ / ‘미국 물리학회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정회원 중 0.5% 이내의 인원만을 석학 회원으로 선임하고 있어 관련 분야 학자들은 석학회원을 큰 영예로 받아들이고 있다.’라는 문장이 깔끔하지 못했다. 만약 내가 교열을 했다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정회원 중 0.5% 이내 인원만을 석학 회원으로 선임해 관련 분야 학자들에게 석학회원이 큰 영예로 받아들여지는 미국물리학회가 이러한 그의 공로를 인정해 이 교수를 석학회원으로 선정했다’로 교정했을 것이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각 신문마다 고유의 기사체가 있는 만큼, 수미상관에 좀 더 신경을 써줬으면 한다.
 4면 : 전체적으로 편집이 깔끔하다, 폭이 좁고 길이가 긴 타블로이드 판형으로 편집한 만큼, 길쭉길쭉한 편집이 눈을 즐겁게 했다. 다만, ‘시선 공감 - 지름길’ 코너의 박스 선과 기사를 구분하는 구분선이 일치하지 않아 아쉬웠다.
 6면 : 학술 섹션인 만큼 정보를 알려주는 것은 좋지만 부제의 부재로 인해 다음 세부 주제로 넘어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 부제가 존재한다면 다음 세부 주제로의 이동이 한결 수월할 것이라 본다. 편집국이 이 점에 대해 한 번 고민해봤으면 한다.
 7면 : 배재신문은 문화 섹션과 사회 섹션을 분리해 기사를 작성하는데, 통합해 기사를 작성한 것이 신기했다. 고언(苦言)을 하자면, 두 기사 말미에 기자의 주관을 게재한 것이 아쉬웠다. 사설이 아닌 이상 기자의 주관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옳지 않다.
 8-9면 : 이강덕 포항시장을 인터뷰했다. 약력을 게재한 부분에 사진을 삽입한 것은 좋으나 가독성을 심하게 해쳤다. 또한 ‘이강덕 포항시장 약력’이라고 게재한 제목은 고딕체를 사용했으나 학력, 출생, 경력 부분을  신문에서 사용하는 빈도가 몹시 드문 굴림체를 사용한 것이 아쉬웠다.
 근 5년간 글만 써왔던 글쟁이인지라 문장의 구조에 집착하는 버릇이 있어 우리 학보 기사도 교정교열을 깊게 보고 있다. 또한 작년 임시편집국장으로 있던 시절, 편집 디자인에 대해 상당한 비판을 받아 왔기에 나름대로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 개 버릇 남 못준다고 여기서도 지적을 하고 있는 글을 보니 우습다. 남을 가르칠 실력은 되지 않으나 타 대학 편집국장의 눈으로 본 편집 디자인과 기사는 이렇다는 것만 알아줬으면 한다. 포항공대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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