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있어서 몰랐던 것들
가까이 있어서 몰랐던 것들
  • 이석현(화학 13)
  • 승인 2014.11.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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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신문 353호 캠퍼스 부분에서 ‘RC 둥지’에 대해 다뤘고, 사회 부분에서 ‘포항의 감사나눔 운동과 싱겁게 먹기’에 대해 다뤘다. 두 기사에서 다룬 내용 모두 기숙사와 포항에 사는 우리들에게 가까운 내용이었지만, 기사를 읽으면서 뭔지 모를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먼저 ‘RC 둥지’에 관한 기사였다. 나는 RC에 처음 들어갔을 때부터 매 학기마다 둥지에 참여하였다. 물론 중간에 바빠서 빠진 경우도 있었지만, 포토샵 배우기 둥지나 영화 둥지를 통해서 평소에 관심 있던 분야에 대해 여러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내며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었다. 그런데 둥지 활동을 하다보면 둥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귀찮아 질 때가 종종 있다. 과제를 하느라 바쁠 때나 놀고 싶을 때 종종 참여하기가 귀찮아진다. 그런데 이번 기사를 읽고 나니 갑자기 둥지에 대해 갖고 있던 귀찮거나 하기 싫은 감정들이 싹 사라져 버렸다. 그저 몇 번 모여서 같이 즐기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던 둥지를 이렇게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생각해보니 이런 프로그램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부터 나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을 의미하였다. 실제로 나는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매번 영화를 보고 나서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이야기를 할 기회를 만들기는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학기에 참여한 영화 둥지 덕분에 영화를 보고난 후 같이 둥지를 하는 친구들과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그 다음은 ‘포항시 주도 시민운동’에 관한 기사였다. 포항시에서 주도하는 시민운동은 크게 감사나눔운동과 싱겁게 먹기 운동이 있는데 모두 우리학교 내에서도 진행되고 있었다. 언젠가부터 포비스 게시판에 감사나눔 게시판이 생겼다. 나는 심심할 때 마다 포비스 게시판을 보는데, 감사나눔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읽을 때 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학식에서는 싱겁게 먹기 운동의 일환으로 학식 식단의 국 염도를 측정하여 매일 입구에 붙여놓고 있다. 짜게먹는 식습관을 고치고 학생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학생식당의 모습을 떠올리며 정말 좋은 캠페인이 우리 학교에 많이 퍼져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기사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둥지, 감사나눔 게시판, 염도 측정표. 우리 주위에 가까이 있는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기사를 읽으면서 이러한 것들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처음 신문을 봤을 때는 들어봤던 내용이라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기에 매우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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