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회를 맞이한 KAIST-POSTECH 학생대제전
13회를 맞이한 KAIST-POSTECH 학생대제전
  • 최재령 기자
  • 승인 2014.09.2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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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시작한 제13회 KAIST-POSTECH 학생대제전(이하 카포전)이 이틀 동안 우리대학 캠퍼스를 응원의 열기로 뜨겁게 했다. 신종플루로 인해 취소된 2009년을 제외하고, 2002년에 시작해 매년 9월 두 학교를 열정의 장으로 만든 카포전은 올해로 13회를 맞았다. 작년까지의 누적 전적은 우리대학 : KAIST(이하 순서 동일)가 5 : 6이었고 올해 패배로 총 전적은 5 : 7이 되었다.
우리대학 대강당에서 열린 개막식은 김용민 총장, 조준호 입학학생처장, 조재연 학부총학생회장과 카이스트의 이영훈 학생정책처장, 제승우 학부총학생회장이 참여해 카포전의 개최를 축하하고 양 학교를 응원했다. 또한, 폐막식에는 조준호 처장과 이영훈 처장이 종목별로 우승팀에게 트로피를 수여했고 가수 윤하가 카포전의 끝을 알렸다.
첫날에는 △해킹 △축구 △AI(Artificial Intelligence) △E-sports(LOL: League Of Legend), 둘째 날에는 △야구 △과학퀴즈 △농구가 진행되었다. 카포전 전날인 18일 오후 9시부터 진행된 해킹 경기는 1 : 2로 아쉽게 패배를 했다. 그 이후로 19일에 진행된 △축구 3 : 4 패 △AI 0 : 2 패 △LOL 0 : 3 패로 첫날 열린 4경기 모두 패했다. 하지만 20일에 열린 △야구 26 : 16 승 △과학퀴즈 611 : 511 승 △농구 55 : 52 승으로 모두 승리했다. 이번 제13회 카포전의 승리를 카이스트에 넘겨주면서 우리대학은 3연패를 했고 트로피를 제작해 전달해야 했다. 이번 카포전에 진행된 경기들은 우리대학 학부총학생회 방송국에서 생중계한 영상을 통해서 볼 수 있었고, 포카전 준비위원회에서 만든 누리집(sciencewar.postech.ac.kr)을 통해서도 경기 일정 및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이번 카포전의 진행에서의 아쉬운 점도 있었다. 과학퀴즈의 경우 1번 문제 진행 중 카이스트 선수단에서 찬스를 사용한 것을 확인하지 못한 채로 답을 공개했고, 2번 문제는 피피티를 넘기는 실수로 답을 공개해 두 문제 모두 취소되었다. 또한, 카포전은 학사과정 휴강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지난 19일 금요일에 일부 과목이 수업을 진행해 경기 참여에 어려움을 겪은 학우들도 있었다.
이번 우리대학 포카전 준비위원장을 맡은 정든솔(컴공 11) 학우는 “진행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지만, 많은 학우들이 재미있게 즐긴 것 같아 매우 뿌듯하다”라며, “이번 카포전을 훌륭하게 기획하고 실행해준 포준위, 치어로, 선수단, 그리고 재미있게 즐겨주신 모든 학우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추후에 열릴 카포전 평가회의에서 이번 행사의 전반적인 평가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