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렌털 세탁기 업체와의 미팅 열려
기숙사 렌털 세탁기 업체와의 미팅 열려
  • 최재령 기자
  • 승인 2014.09.0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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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의견 수렴해 개선하는 과정
지난 7월 4일 기숙사 렌털 세탁기 업체(American Dryer)와의 미팅이 사감실(기숙사 14동)에서 열렸다. 주거운영팀장, 기숙사 자치회장, American Dryer 부장, 학부생 등이 참여한 가운데 렌털 세탁기의 위생과 관련한 논의가 오갔다.
위생 및 관리의 문제로 새로 도입된 렌털 세탁기가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은 현재 기숙사 21동(Residential College)과 여기숙사 1동이다. 하지만 학우들은 무료로 이용했던 때보다 500원을 내고 이용하는 현재가 더 위생적인지 모르겠다는 불만을 전했다. 세탁기의 위생에 대해 업체는 “현재 한 달에 2번 청소를 하고, 6개월에 한 번 세탁기의 시료를 채취해 위생을 검사하고 있다”라며 “세탁기 옆에 점검표를 부착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학우들은 ‘세탁 후에도 세탁물에서 냄새가 난다’, ‘탈수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삶음 기능을 추가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업체에 전했다. 업체는 세탁 후에도 냄새가 나는 원인으로 건조기의 배관 연결 상태를 말했다. 건조기의 냄새를 빼주는 배관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서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현재는 건조기마다 개별로 배관을 연결해놓은 상태이다. 또한, 기존에 33분이었던 세탁시간을 50분으로 변경했다.
한편 업체는 세탁기의 특성상 탈수 시간 조정은 불가능하고, 세탁 및 헹굼 등의 기능과 별도로 탈수만을 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그래서 현재는 소형 탈수통인 짤순이를 21동에 3대, 여기숙사 1동에 2대 배치했다. 학우들의 불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삶음 기능 추가의 대책으로 전기밥솥을 여기숙사 1동에 설치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주거운영팀 관계자는 “전기밥솥의 안전문제 때문에 적절한 사용 방안 마련이 필요하며 다른 대안은 없는지 재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