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우리대학 컴공과를 졸업하고 수학과를 복수 전공한 이원열씨가 소프트웨어의 오류 검증도구를 개발할 수 있는 이론적 토대를 세워 세계적인 이목을 끌고 있다.
이씨는 지난 1월 학부생의 신분으로 POPL(ACM Symposium on Principles of Programming Languages) 학회에 ‘A Proof System for Separation Logic with Magic Wand’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POPL는 컴퓨터과학 분야에서 가장 긴 역사와 최고의 명성을 가진 학회로 이씨의 논문은 POPL 학회 41년 역사상 국내 대학 논문으로는 다섯 번째, 순수국내대학 저자로 이루어진 논문으로는 두 번째이다. 특히 학부생 제1저자로 발표된 논문은 41년 역사상 유일하다.
논문의 내용은 소프트웨어 검증 분야에서 가장 진보된 기술인 분리논리학(Separation Logic)에서 10년간 난제로 남아 있는 논리적 증명 체계에 관한 것으로 이미 상용화되기 시작한 분리논리학 기반 소프트웨어 검증 기술에서 중요한 돌파구로 인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