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IT융합공학과 학부생, 포스빌로 이주
창의IT융합공학과 학부생, 포스빌로 이주
  • 최재령 기자
  • 승인 2014.03.1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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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사이에서 자주 오가던 이야기가 일단락되다
창의IT융합공학과(이하 창공과) 학부 3학년 학생들이 지난달 말 2014년도 1학기를 시작하며 박태준학술정보관 옆에 위치한 포스빌 6동으로 이주했다. 학교 방침에 따라 우리대학 학부생들은 입학 후 2학년까지만 RC동(Residential College)에서 거주할 수 있고 그 이후에는 구기숙사, 여학생기숙사 등에서 생활해야한다. 하지만 현재 창공과 3학년 학생들은 2011년도 입시를 진행할 당시 학부 3년 동안 RC와 같은 형태의 기숙사를 제공한다는 조건이 있었고 이에 따른 학과의 조치였다.
창공과는 포스빌 6동(전 낙원아파트)의 리모델링 비용을 전부 지원해 창공과 대학원생 및 연구원이 거주하는 데 이용했다. 또한 20동의 리모델링 비용도 지원했지만 21동의 남학생 수용 인원이 넘침에 따라 RC동으로 이용되었다. 창공과는 올해 처음 학부 3학년을 맞이함과 동시에 기숙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의 두 주거공간을 이용하기로 했다. 여학생들은 20동의 출입 제약 문제 때문에 자동으로 포스빌 6동에 거주하게 되었다. 한편 다른 학생들에게는 20동과 포스빌 6동 중 선택권을 주었으나 모두 후자를 선택했다.
포스빌 6동은 다른 동과 구조적으로 같게 리모델링되었다. 큰방 한 개 및 작은방 두 개 그리고 거실로 이루어진 아파트형식이다. 창공과 학생들은 한세대에 3명씩, 큰방을 쓰는 경우 월 22만 원, 작은방을 이용할 경우 월 19만 원을 납부한다. 또한 이와 별도로 전기세, 수도세, 난방비 등의 비용도 학생들이 부담한다. 창공과 관계자는 한 학기에 600만 원씩 학부생들에게 본래 지급되었던 장학금 이외에는 포스빌 관련 추가 지원은 없다고 전했다. 또한 타학과 학생과 동일하게 초과학기의 경우 사감실의 규칙에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포스빌 6동에 입사한 송석용(창공 12) 학우는 “다른 학과 친구들과 떨어져서 따로 지내는 것 때문에 처음에는 멀어질까 우려되었다. 하지만 친구들을 방에 초대해서 같이 놀면서 우려되었던 부분을 해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구기숙사 리모델링이 점차 진행됨에 따라 여분의 공간이 생기면 창공과 학생들을 리모델링을 실시한 구기숙사에 거주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라고 창공과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