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연합회 - 업무가 보다 원활히 진행되야
동아리연합회 - 업무가 보다 원활히 진행되야
  • 김동철 기자
  • 승인 2013.12.0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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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행복ㆍ소통ㆍ공감 지수 살펴보기
올해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에서 계획한 사업으로는 △국토대행진 기획단 지원 △동아리 사진전 △동연 소식지 제작 △학생회관 청소도구 배치 등이 있었다. 국토대행진의 경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사업을 위임받아 5월에 국토대행진 기획단장을 선출하고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국토대행진 매뉴얼을 작성했다. 8월 7일부터 16일까지 국토대행진이 진행되었고, 기획단을 포함하여 50명이 참가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기획했던 다른 여러 업무들을 원활히 진행하지 못한 아쉬운 모습들이 드러나고 있다.
1분기에 기획했던 동아리 사진전은 업무 계획이 무산됐다. 이에 대해 동연 회장 조현렬(신소재 11) 학우는 “1~2월에 모네에서 동아리 사진전을 하려 했으나, 1년 전에 예약을 해야 해서 다른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했고, 대표자운영위원회에서 예산을 배정받지 못해 기획이 무산됐다”라고 답했다. 1분기에 기획됐던 동연 소식지는 10월이 되어서야 완성됐고, 소식지를 붙일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해 진행을 멈춘 상태이다.
한편 지난 9월 동아리대표자회의에서 2학기 중 동아리 공연 홍보 방식으로 학생회관 바닥 전지공고 설치와 공연 홍보 공모전이 가결되어 업무를 추진했으나, 바닥 전지공고의 경우 설치되지 못했고 공모전 참가율도 저조하여 대안으로 팸플릿을 제작해 제공했다. 동아리대표자회의는 매월 초 개최하기로 정했지만, 11월 동아리대표자회의의 경우 동연 회장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지난 12월 1일로 연기된 것이 2학기 공연 홍보사업이 부진했던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대학의 지원을 받아 각 동아리에 분배하는 지원금의 경우, 동아리에서 매주 활동 보고서를 사진과 함께 제출한 뒤 동연에서 점수를 매겨 동아리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는 정책을 지난 3월부터 추진한 바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동아리의 정기 활동을 모두 보고서에 기록하는 것이 어렵고, 보고서 내용을 과대 포장하여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각 분야별로 동아리 활동 결과물에 차이가 커 불균형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대부분 동아리 회장단으로부터 받기도 했다. 결국엔 작년과 같은 방식으로 지원금을 주기로 정해졌다.
동아리 대표자들은 2013년도 동연에 대해 “각 동아리로부터의 의견 수합이 부족했다”, “점차 회의 진행을 매끄럽게 한 점을 칭찬해주고 싶다”, “회의록을 보내준다 했으나 받지 못했다”, “동아리 지원금을 받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업무 진행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으나, 여러 업무를 진행함에 허술한 면이 있었던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