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재정지원정책, 어떻게 도입될까
신 재정지원정책, 어떻게 도입될까
  • 이재윤 기자
  • 승인 2013.11.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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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총학생회-대학원업무팀, 두 차례 설명회 실시
대학원총학생회 주최 ‘신 재정지원정책 공청회’가 지난 10월 28일과 11월 11일 두 차례에 걸쳐 열렸다. 대학원업무팀 한지연 팀장이 발표를 맡아 현재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신 재정지원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 대학원생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신 재정지원정책의 추진 배경으로는 기존 장학정책에 대한 구성원 공통의 인식이 부족하고, 용어의 정의와 적용범위가 모호하며, 물가인상 등에 따라 학생들의 장학제도 만족도가 저하되고 있다는 점이 꼽혔다. 이에 따라 장학정책을 넘어선 새로운 재정지원정책을 수립하고, 대학본부와 학과, 교수 공동의 노력을 통해 다양하고 실질적인 재정지원 환경을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대학원생 재정지원의 재원은 크게 펠로우십, 어시스턴트십, 기타로 구분되는데, 이 중 펠로우십은 현재 우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교내외 펠로우십 프로그램, 학과 지원금을 포함한다. 어시스턴트십은 연구(RA), 교과목 조교(TA), 대학부서 근로(SA) 등의 인건비를 포함하는데, RA의 경우 학생의 성과와 태도 기타 상황에 따른 지급액의 가감 결정에 대한 담당교수의 재량이 확대될 예정이다.
대학원업무팀은 현재 Institution 펀드, Emergency 펀드 등 상대적으로 가계가 곤란한 학생을 위한 지원방안을 기획하는 한편 △외국인우수학생장학금 △교류협정장학금 △연계진학장학금 등 외국인 대학원생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 확대도 모색 중이다. 더불어 대학원 재정지원 관련 규정 제ㆍ개정을 통해 펠로우십과 어시스턴트십을 분리해 운영, 현행 중복수혜 금지 제도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
대학원업무팀 관계자는 “현재 기획중인 정책은 장학금의 중복 수혜를 허용하고 SA를 새로 도입하는 만큼 기존의 장학제도보다 대학원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책 도입이 아직 추진 단계에 있는 만큼 구성원들의 의견을 통해 내용을 가다듬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