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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돌아보기
2012 총학생회 돌아보기
[327호] 2012년 12월 05일 (수) 이승현 기자 arch7365@postech.ac.kr

2012년에 출범한 총학생회의 막이 내리고, 2013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총학생회가 구성되고 있다. 포항공대신문은 올해 총학생회의 행적을 돌아보면서 그들이 어떠한 업무를 중점적으로 수행했고, 어떻게 예산을 집행 및 결산했는지 알아봤다. 더불어 업무를 수행하면서 있었던 그들의 고충과 고민들 또한 담았다. 이 기사를 통해 이번 총학생회의 업무 반성과 내년 총학생회 구성에 도움이 되는 장이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기사에서 총학생회장단ㆍ중앙집행위원회ㆍ총여학생회ㆍ기숙사자치회ㆍ동아리연합회ㆍ학과학생대표자협의회ㆍ분반학생대표자협의회ㆍ생각나눔ㆍ학생교육위원회 등을 살펴봤다. 지면 관계상 총학생회는 총학, 전체학생대의원회의는 전학대회, 대표자운영위원회는 대운위, 한국예술종합학교는 한예종으로 표기했다. <편집자주>

 

 

중앙집행위원회

중앙집행위원회(이하 중집위)는 올해 이뤄진 학생회칙 전부 개정으로 기존 총학 집행부(이하 집행부)를 대체하는 자치단체로 신설됐다. 중집위는 총학생회원의 의견을 수렴해 필요한 사업을 진행하거나, 학교 측에 요구하는 등의 기존 집행부와 크게 다르지 않은 총학의 최고집행기구의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총학생회장이 아닌 선출된 중집위 위원장이 총학 집행업무를 총괄하게 됐고, 이 때문에 기존의 집행부가 가지던 총학생회장단과의 유착관계에서 벗어나, 중집위가 다른 자치단체와 동등한 위치에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중집위는 복지누리국의 업무가 중집위 업무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총학생회원의 복지 향상에 상당히 큰 비중을 두고 업무를 계획했다. 이 중 △성 소수자 실태 조사 및 개선 △왼손잡이 지원 △학생회관 공간 규칙 제정 등의 업무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학생회관 공간 규칙 제정을 통해 동아리-자치단체 간 공간 문제의 확실한 기준을 세웠다. 반면 △장애인 시설 확충 △RC동 프린터 설치 △식품 자판기 설치 등 기획단계에서 무산돼 아쉬움을 더한 사업 또한 더러 있었다.
중집위는 대외활동과 관련된 업무 또한 소홀히 하지 않았다. 한동대의 불참으로 무산될 뻔한 연합봉사활동을 한예종과 협력해 두 대학 간 교류의 장으로 만들었으며,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한 기획을 우리대학 리더십센터에 제출해 실천교양교육과정에 인턴십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등 기존 대외활동을 더욱 폭넓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중집위는 교내 네트워크 문제와 계절학기 개설과목 문제 등 학생사회에서 회자하는 각종 불만에도 귀 기울이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교내 네트워크의 경우 정보전략팀과 논의해 네트워크의 대역폭을 두 배로 늘리도록 하는 성과를 거둔 반면, 계절학기 개설과목에 대한 개선은 거의 없었다.
중집위는 학생들과의 소통 면에서는 미흡한 부분을 보였는데, 학내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적극적인 여론 수렴 및 답변이 행해지지 않았다. 또한, 3월 5일에 진행된 제8차 중집위 이후의 회의록이 게시되지 않았다. 학생 참여의식 제고 방안 모색 업무 또한 학생들의 의식을 개선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획단계에 그쳤다.
올해 중집위에 책정된 예산은 3,889만 7,000 원으로 전년도 집행부 결산 대비 82.6% 증가한 액수이다. 이는 기존의 집행부 예산이 크게 운영비, 정기겫珠ㅁ脩獰兌? 활동비, 기타비용으로 나뉘어 책정되던 것과 다르게, 올해 중집위 예산은 기존 집행부 예산에 총학생회장단, 총여학생회장, 기숙사자치회장의 선거기금 항목과 예산자치기금 항목의 추가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 중집위의 예산은 예년의 예산안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3분기까지의 결산 내용을 기준으로 약 예산의 60.5%가 사용됐다. 총학생회비 총액의 5%를 4분기에 나눠 배정한 예산자치기금을 고려하더라도, 중집위는 실제 사용되는 금액에 비해 예산이 다소 과도하게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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