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하는 RC
배려하는 RC
  • 김헌기 / 생명 09
  • 승인 2012.10.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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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생활을 하다 보면, 다른 사람의 행동 때문에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이 있다. RC의 경우 이제 막 기숙사 생활을 시작하는 1, 2학년들이 살고 있다 보니 더욱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 RC 내에서 가장 빈번하게 들어오는 민원은 층간 소음이다. 꽤나 많은 학생들이 방에서 많은 소음을 내고 있다. 물론 친구들과 방에서 수다를 떨고 장난을 치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쳐 주변 방의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세탁실 사용에 관한 문제 역시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RC에는 많은 학생들이 살고 있는 반면에 세탁기의 개수는 부족하여 세탁실 사용에 문제를 겪고 있다. 세탁을 하고 나서 찾아가지 않고 방치하는 세탁물이 많이 발생해서 제도를 바꿨으나 여전히 세탁을 한 후 빨래를 가져가지 않아 이후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빨래시간에 맞춰서 찾아간다면, 뒷사람이 사용하기도 편하고, 세탁물 도난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보다 쾌적한 기숙사 생활을 위해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기숙사 생활을 할 필요가 있다. 남을 배려한다는 것은 자신이 존중 받기 위해 마땅히 해야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앞에서 언급한 사례들을 살펴보면, 전혀 해결하지 못할 문제가 아니다. 매번 RA들이 학생들에게 찾아가서 고쳐달라고 이야기하고, 학생들 간에도 이러한 것은 자제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됨에도 불구하고, 기숙사의 사소한 문제들은 사라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다른 사람의 기숙사 생활을 배려한다면 모두가 불만 없는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