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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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선영 기자
  • 승인 2012.03.0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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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찬(물리 통합) 대학원총학생회장

기존에 대학원생의 의견을 수합할 수 있는 대학원생 회의나 의결기구가 존재했었는가.

 사실 (그런 회의나 기구가 존재하지 않아 의견 수합이) 힘들었다. 보통 메일을 보내 (대학원생들의) 의견을 묻는 방식이었다. 학과 대표들이 모여서 의결을 하거나 토론해서 학교 측에 어떤 요구를 할 수 있는 회의체가 없었기 때문에, (대학원생 의견 수합은) 대학원생 자치단체에 메일을 보내서 의견을 달라고 하는 방식으로 밖에 하지 못했다. 그러한 경우에도 대학원생들이 의견을 주는 경우가 많이 없었다. 그래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기가 힘들었다.

대학원평의원에서 원총회장으로 되면서 앞으로 나타나게 될 효과나 변화가 있다면.

 대학원생이 교내 구성원들의 다수를 차지하지만, 학부생들에 비해 목소리가 너무 작았다. 학교에서 어떤 의사결정을 할 때, 총학생회와 학교는 협의를 해서 학부생들의 의견에 따라 안건을 산정한다. (하지만) 대학원평의원 입장에서 보면 이미 대학원생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안건이 나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사실 대학원평의원 한 사람으로서는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었다. 원총이 있어야지 (학교가 원총을) 협의체로 인정하여 대학원생들의 의견을 물어보고, (원총이) 대학원생들의 의견에 따라 학교에 요구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