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의 로봇기술 “한 자리에서 만나세요”
생활 속의 로봇기술 “한 자리에서 만나세요”
  • 이기훈 기자
  • 승인 2011.05.0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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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능로봇연구소 주관 제6회 오픈랩 개최

 사람을 대신해 유리창을 청소하는 로봇, 거대 수조나 바다 속의 오물을 청소하는 로봇, 간호사를 대신해 혈압ㆍ혈당 등을 체크하는 로봇 등 우리 생활 속에 사용되는 로봇기술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포항지능로봇연구소(소장 김대진 컴공 교수)는 4월 26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본관동과 연구실험동에서 로봇연구기관 협의회 오픈랩 행사를 개최했다.

 △포항지능로봇연구소(PRIO)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한국기계연구원(KIMM) △전자부품연구원(KETI) 등 6대 로봇연구기관으로 구성된 로봇연구기관 협의체와 산학연 간의 기술협력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지식경제부가 주최해 온 이 오픈랩 행사는 연구기관 간 기술 공유뿐 아니라 기업체와의 교류를 통해 로봇기술 상용화 촉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오픈랩 행사에서는 포항지능로봇연구소가 지난 6년간 개발한 로봇상용화 제품과 부품, 포스텍의 원천기술 등이 중점적으로 소개되었다. 특히 중소기업과 상용화를 추진해 최근 약 90억 원의 계약을 성사시켜 주목을 받은 유리창 청소로봇 ‘WINDORO’, 2011년 로봇시범사업 선정을 계기로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인 수중청소 로봇 ‘U-3’, 약재운반 로봇 ‘PIRO-M4’, 승마로봇 및 견마로봇, 교육용 로봇 ‘플랫폼 빅아이’ 등은 물론 듀얼암ㆍ감속기ㆍ토크센서 같은 지능부품들이 시연돼 관심을 모았다.

 김대진 포항지능로봇연구소장은 “이번 오픈랩 행사를 통해 연구소의 다양한 로봇제품과 우수한 기술을 산업체에 소개해 기술이전으로 연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포항 지역의 로봇 역량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포스코 △삼성중공업 △LG 등 대기업과 전국의 약 70여 개 로봇분야 중소기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