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사회를 바꾸는 작지만 아름다운 힘 '프로보노'
[기획특집]사회를 바꾸는 작지만 아름다운 힘 '프로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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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14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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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단순 노동력 제공이 주를 이뤘던 과거의 봉사활동과는 달리 ‘모든 봉사활동은 전문적이어야 한다’라는 ‘프로보노(pro bono)’ 정신을 모토로 자신의 전문성을 살리는 봉사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 대학생 프로보노는 자신의 재능과 전공 지식을 사회에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대학생 봉사활동을 뜻하며, 우리대학에서 이루어지는 프로보노 활동으로는 교육 봉사나 과학 봉사를 들 수 있겠다.

포항공대신문사에서는 대학생 프로보노 봉사활동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대학 구성원들이 펼치는 프로보노 활동을 알리고 이를 적극 장려하는 뜻에서 대학생 프로보노 기획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프로보노와 대학생

프로보노 활성화 위한 필요충분조건 갖춰

산업화와 정보화의 급속한 진전으로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소외집단들이 출현하고 있다. 실제로 성장과 발전의 결실이 특정 지역, 특정 세대, 특정 계층에만 국한됨으로써 사회적 격차는 점점 심화되고 있다. 나아가서 소외집단의 상대적 박탈감이 지나치게 확대되어 사회의 지속가능성까지 위협하는 단계에 이르고 있다. IT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정보화도 세대간, 계층간의 위화감을 감소시키기는커녕 더 심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사회변화에 따른 새로운 형태의 자원봉사가 요구되고 있다.

현재 사회복지 분야만이 아니라 기업겵쓩낡?학생 등을 중심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지만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 이들의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서 최근에 논의되고 있는 것이 ‘프로보노 운동’이다.

‘프로보노’는 ‘공익을 위하여’하는 뜻의 라틴어 ‘pro bono publico’의 줄임말이다. 원래의 의미는 전문적인 지식이나 서비스를 공익차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프로보노는 자신이 속한 전문적인 재능이나 지식을 가지고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자원봉사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프로보노 운동은 전문적인 지식을 소유하고 있는 변호사들이 시작한 운동이지만 최근에는 의사ㆍ세무사ㆍ경영컨설팅ㆍ예술ㆍ교육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원래 인간에 대한 봉사를 일차적 목적으로 생성된 직업인 변호사나 의사가 세월이 지남에 따라 본래의 취지보다는 자신들의 수익에만 열중한 나머지 사회적 소외계층의 대부분이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대한 전문직들의 각성으로 태동된 것이 프로보노 운동이다.

이러한 프로보노 운동이 우리 사회에서 좀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그 이유를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보자. 첫째는 일반적인 자원봉사 참여율의 한계와 참여자의 속성에 기인하며, 둘째는 갈수록 심해져가는 우리 사회의 상대적 빈곤을 지적할 수 있다.

통계청 사회조사 통계에 나타난 자원봉사자 참여 형태를 살펴보면 2009년 현재 전체 인구의 참여율은 19.3%이지만, 대부분의 연령층은 이에 훨씬 못 미치는 현실이다. 다만 15~19세 사이의 중ㆍ고등학생만이 79.8%로 나타나 전체 참여율을 높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상대적으로 영국ㆍ캐나다ㆍ호주ㆍ미국 등은 자원봉사 활동에 가장 적극적인 연령층은 35~44세 나타나 우리와 매우 대조적이다. 또한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 조사에 의하면, 2인 이상 비농가 가구의 5분위 소득배율은 2008년 현재 6.20으로 2000년 이래 한 번도 내려간 적이 없으며, 소득이 중위소득 50.0% 미만인 계층이 차지하는 비율을 보여주는 상대적 빈곤율 역시 2000년 이래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우리 사회의 소득불균형 수준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에서 세금과 공적 부조를 통한 국가의 소득 재분배 역할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에서 언급한 자원봉사자 참여 형태를 개선하고 상대적 빈곤의 심화를 완화시키는 데 필요한 봉사에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의식과 재능이 있는 대학생들의 자원봉사, 프로보노 운동이 필요하다. 그 이유는 프로보노 운동이 아직 변호사나 의사 등 전문직 분야에서 활발하게 일어나지 않고 있으며, 몇몇 대기업에서 프로보노 운동을 시작하고 있지만 아직은 미비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직은 순수하면서도 사회에 대한 의식과 재능이 있는 대학생들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합한 프로보노 운동의 주체로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운동을 사회의 지도층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봉사의 개념으로 고착화시킨 ‘노블리스 오블리제’ 운동의 일환으로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구조적인 모순은 사람들을 인위적으로, 집단으로 구분 지었다는 점이다. 지도층이나 대표들이 아니면 그렇게 훌륭한 일을 할 수 없다는 의도가 숨어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혹시 ‘선행’이나 ‘모범’이 아닌 ‘지도층만의 선행과 모범’이 더욱 강조될 수 있다. 주권이 모든 국민에게 있는 현재의 민주공화국에서 사람들을 인위적으로 구분한 개념을 전제로 하는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아니라 이의 소중한 역사적 가치와 전통을 이어받으면서 현대적인 정치구조에 적합한 운동의 개념이 필요하다. 바로 그것이 ‘프로보노 운동’이다. 대학생들이 이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기대한다.

이만식 / 프로보노 코리아 정책 실장

 

우리대학의 프로보노 활동

지식 나눔으로 사회 발전에 이바지

현재 우리대학에서는 여러 종류의 프로보노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지식의 공유’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열악한 교육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 과외 봉사를 통해 배움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우리대학에서 이루어지는 학교 차원의 조직적인 프로보노 활동으로는 RC 봉사단과 과학 봉사활동이 있다.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권장하기 위해 조직된 RC 봉사단은 RC(기숙대학) 사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구성되며, 현재 3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봉사단은 매주 금요일 저녁 6시 인근 두 곳의 아동 센터로 각각 출발한다. 아동센터는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지역사회가 사회복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하고 안전한 보호를 통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시설이다. 과외를 받는 아이들은 대부분 부모가 없거나 편부ㆍ편모슬하 혹은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이다.

▲ RC 봉사활동 중 학생의 엉뚱한 질문에 선생님과 아이들이 웃고 있다.

봉사단은 두 그룹으로 나누어 포항시 해도동에 위치한 무지개 지역 아동센터와 송도동에 위치한 빛살 지역 아동센터를 방문하여 2시간 정도 아동과 초ㆍ중등학생을 위한 수학ㆍ과학ㆍ영어 수업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보통 봉사자 한 명당 두세 명 정도의 학생을 가르치며, 일대 일로 수업하기도 한다. 이 시설의 아이들은 과외나 학원 갈 형편이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봉사단의 프로보노 활동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과학 봉사활동은 총학생회 대외협력국에서 울진군 평해읍 평해초등학교와 월송초등학교에서 2월 15일부터 2박 3일간 실시했다. 봉사단은 40여 명의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과학적 원리를 이용한 베르누이 총, 일식 관측기 등 학생들이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과학실험과, 학생들과 함께 겨울철 천체 관측을 하는 등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일깨워 주었다. 대외협력국에서는 앞으로 지속적인 봉사를 위해 다른 대학과의 연합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인근 지역에서 과학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러한 학교 차원의 프로보노 활동 외에 우리대학 학생들은 개인적으로도 다양한 프로보노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시행한 ‘아인슈타인 프로젝트’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는 ‘과활마당’이 있다.

한수원이 시행한 ‘아인슈타인 프로젝트’는 원전 인근지역의 학생들에게 개선된 지역 교육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한 달간 월성ㆍ고리ㆍ영광ㆍ 울진 네 군데의 원자력발전소 인근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국내 우수 대학생 43명이 멘토로, 원전 인근지역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 200여 명이 멘티로 선발되었다. 우리대학 학생 4명이 포함된 멘토들은 기숙생활을 하며 주중 매일 각 지역의 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했다. 또한 학업 과외뿐만 아니라 진로 상담이나 인생 선배로서 삶의 조언을 해주거나 경험을 얘기하기도 했다.

▲ 한수원 봉사활동 발대식.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과활마당’은 전국 농산어촌과 도서벽지 지역 학교 및 지역아동센터에서 실생활과 관련된 과학실험 기회를 제공하는 과학체험 캠프이다. ‘농활’이 농사를 돕는 봉사활동이었다면, ‘과활’은 과학의 꿈나무를 심는 새로운 개념의 대학생 과학봉사활동을 의미한다. 지난해부터 시작되었으며, ‘제3기 과활마당’은 전국 대학(원)생 840명을 선발, 120개 팀으로 구성하여 지난 2월 8일부터 20일 사이에 4박 5일 동안 전국 142개 학교 및 아동센터에서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과활마당에는 우리대학 학생 5명이 참가했다. 신용승(물리 08)학우는 “준비 과정부터 실행에 옮기기까지 많은 노력과 힘든 고통이 따랐지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정말 보람 있는 봉사활동이었다.”라고 말했다.

▲ 과활 봉사자와 아이들이 함꼐 계획표를 만들고 있다.

▲ 과활 봉사자가 아이들의 과학실험을 돕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나눔의 정신을 가진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분야에 프로보노 활동들을 하고 있으며, 우리대학 학생 역시 미래 이공계 리더로서의 사명에 걸맞게 교육 프로보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인의 바쁜 삶속에 우리학교 학생들 역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할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고, 또 자신이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주저하는 마음이 앞서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용기를 내서 프로보노 활동에 참가하여 보람을 느낀다면, 어느새 다음 프로보노 활동에 대한 기대에 마음이 설레게 될 것이다.

박재영 기자 jaeyeong@

 

동행취재 - 아름다운 ‘아름다운 교실’

중학생들에게 무료로 수학ㆍ과학 가르쳐

▲ 학생들이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손을 들고 있다.

큰 다리 아래, 유강 방범사무소와 나란히 놓여 있는 한 컨테이너 박스에서 새어 나오는 빛이 캄캄한 사방을 비추고 있다. 가까이 다가가 작은 창문으로 안을 훔쳐보니 중학생으로 보이는 9명의 학생이 칠판을 응시하고 있다. 칠판 앞에는 젊은 선생님이 한 손에 책을 쥐고 열심히 강의한다. 작은 출입문에 붙어 있는 간판을 확인해 보니, 이곳이 바로 ‘아름다운 교실’이다.

기자는 혹여 수업을 방해할까 걱정하며 교실 안으로 들어갔다. 아이들은 처음 보는 기자를 보자 반갑게 인사하며 관심을 표했다. 그러나 이내 책으로 눈을 돌려 문제를 풀었다. 30여 분 남짓 남은 수업. 기자도 뒤에서 함께 청강하기로 했다.

“자, 부피가 줄어들면 압력이 높아진다고 했지?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것도 이것 때문이야. 스케이트 타 본 사람?” “저요!” “저요!” 선생님의 질문이 끝나자마자 여러 명이 손을 든다. 그럼 어떻게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지 원리를 설명해보라는 선생님의 질문에 한 아이가 똑 부러지게 답을 말한다. 참 활기찬 수업 분위기였다. 수업을 하는 내내 아이들은 궁금한 것, 이해가 잘 안 되는 것을 많이 질문했다. 그러면 선생님은 아이들과 계속 소통하며 그들이 이해할 때까지 쉽게 설명해주려고 노력했다. 활기찬 분위기에서 재미있게 수업을 듣다보니 시간은 금방 지나갔다.

집으로 돌아가려는 아이들을 붙잡고 물어보았다. “아름다운 교실이 왜 좋아요?” 그러자 아이들은 “선생님이 재미있게 잘 가르쳐주셔서 웃으면서 공부할 수 있어요.” “학교에서는 사람이 많아서 질문을 못 하는데, 여기에서는 질문을 많이 할 수 있어요.” “학원은 너무 비싼데 여기는 돈 걱정 안 하고 좋은 선생님한테 배울 수 있어서 좋아요.”라고 대답했다. 모두 기자가 짧은 시간 함께 수업을 들으면서 느낄 수 있었던 점들이었다.

아이들이 돌아가고 나서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고 잠시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선생님은 다름 아닌 우리대학 이윤택(생명 06) 학우였다. 이 학우는 ‘아름다운 교실’의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먼저 어떻게 이런 단체를 만들 생각을 했는지 물었다. “저는 원래 가르치는 것이 취미예요. 과외도 많이 해봤지만, 항상 돈을 받고 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어요. 다른 무료 공부방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도 했는데, 그러던 중 뜻이 맞는 분들을 만났고 도움을 받아 만들었어요. 처음엔 선생님이 저 혼자였지만 지금은 규모가 꽤 커졌어요.”라고 말했다.

‘아름다운 교실’은 중학생들에게 공부를 가르쳐주는 비영리 봉사단체로 대표 2명, 학부모 회원 50여 명, 학생 40명, 선생님 1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8년 4월 유강분원에서 시작해 2009년 10월 상대분원까지 개설했다. 선생님은 우리대학 학생 12명. 유강분원은 이윤택(생명 06)ㆍ이인직(생명 08)ㆍ김요한(화공 04)ㆍ김찬(생명 04)ㆍ손수민(생명 08)ㆍ전진성(생명 09) 학우가, 상대분원은 장효선(신소재 09)ㆍ권윤경(화공 07)ㆍ문철(산경 04)ㆍ 이종인(산경 09)ㆍ정재용(기계 08)ㆍ김양준(물리 08) 학우가 맡고 있다. 이들은 각각 주 1회 2시간씩 중학생들에게 수학 또는 과학을 가르치고 있다.

이 학우에게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을 묻자 “너무 많아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노는 것 같아요. 저도 아이들한테서 에너지를 많이 얻어요. 추억들도 많죠. 함께 경주로 소풍 가서 자전거 타면서 재미있게 놀기도 하고…. 안타까운 일도 있어요. 이곳에서 공부할 아이들은 면접을 통해 선발하는데, 처음엔 잘할 것 같았는데 막상 하면 열심히 안 하는 아이가 종종 있어요. 저희가 돈 받고 운영하는 학원이 아니어서 그런 학생들은 나가라고 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땐 정말 마음이 불편해요.”라고 답했다. 뜸을 들이며 이야기하는 그의 머릿속에 기자에게는 말하지 않은 추억이 가득 차 있는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대학생 프로보노를 실천하는 입장에서 이 활동이 그에게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저는 이런 활동이 사회에 환원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희가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에 입학하기까지 알게 모르게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았잖아요. 그걸 갚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또 저는 누군가에게 공부를 가르쳐주는 일을 너무 좋아하는데, 그걸 취미로 할 수 있다는 것이 아주 좋죠. 저뿐만 아니라 우리대학 학생 중 이런 일에 관심 있는 사람이 꽤 많아요. 이번에 ‘아름다운 교실’ 선생님 중 졸업한 분들이 있어서 새로 선생님을 모집했는데, 지원자가 많았는걸요?”라며 웃어보였다.

‘아름다운 교실’의 큰 꿈은 전국의 많은 대학에 이런 활동을 퍼뜨리는 것이라고 한다. 현재 인근의 한동대에서도 이 일에 관심을 갖고 봉사단체를 만들기 위해 ‘아름다운 교실’에 자문을 구하고 있다. 진심을 담아 자신의 재능을 이용해 봉사하는 선생님들이 꾸준히 활동하는 한 그 꿈은 머지않아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최유림 기자 hoi48y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