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총ㆍ부학생회장에 단독 출마한 이다감-안승태 후보 당선
내년도 총ㆍ부학생회장에 단독 출마한 이다감-안승태 후보 당선
  • 김현민 기자
  • 승인 2009.11.1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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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 기숙사자치회장ㆍ정효빈 총여학생회장도 과반수 이상 득표로 당선...모바일 투표 취약점 노출
▲ 모바일 투표로 다소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나 선거의 중요 원칙인 '비밀 선거'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취약점이 노출되었다.

11월 3일 실시한 제24대 총ㆍ부학생회장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이다감(화공 07)ㆍ안승태(생명 07) 후보가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어 당선되었다.


모바일 투표가 처음 도입된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 1,319명 중 950명이 투표하여 72.0%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찬성 707표(74.4%), 반대 236표(24.8%), 무효 7표(0.7%)로 집계되었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의 63.5%보다 다소 높은 투표율을 보여 모바일 투표가 보다 많은 학우의 참여를 이끄는 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투표가 실시되는 도중 선거의 중요 원칙인 ‘비밀 선거’가 지켜지지 않는다는 취약점이 발견되어 선거의 유효성에 대해 이의가 제기되는 소동을 겪기도 했다.


모바일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에게는 투표 참여 결과 확인과 재검표를 위해 암호화한 SMS 문자를 송부하는 절차가 있다. 그 값은 유권자의 휴대전화 번호와 투표 결과를 암호화한 것으로, 각 유권자에게 다른 값이 부여되게 된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모바일 투표 시스템 위탁 업체인 (주)위드씨앤알의 부주의로 투표 결과만을 암호화해 유권자에게 송부함으로써 같은 선택을 한 유권자에게는 같은 암호가 전달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날 실시된 3건의 투표는 모두 단독 후보 선거로 8개(2ㆍ2ㆍ2)의 암호 세트가 발생하기 때문에 암호만으로 유권자의 투표 결과를 유추해낼 수 있어 비밀 선거의 원칙을 위배한다는 것이다.


문제를 인식한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개표 전 투표의 유효성을 결정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선관위는 투표의 유효성을 인정하도록 결의했으며, 이에 네 후보(총ㆍ부학생회장, 기숙사자치회장, 총여학생회장)의 동의하에 투표를 완료하고 그 결과를 공고했다.


선관위는 11월 4일 PoU(pou.postech. ac.kr)를 통해 “선관위가 투표 유효 결정을 내리는 데에는 모바일 투표를 시행하는 데 있어 각 개인의 휴대전화를 하나의 개인 기표소로 인정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암호화 과정에 문제가 생김으로써 암호 해석을 통한 결과 유추 가능성이 나타남에 따라 비밀 보장을 확신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선관위는 각 코드 값이 나타내는 해당 투표 정보가 휴대전화를 소유한 각 유권자 개인의 통제 하에 있었다는 점에 주목했다”라는 글로 유효로 결정하게 된 논의 과정을 밝혔다. 이와 함께 (주)위드씨앤알로부터 전달받은 공식적인 사유서과 사과문을 게재했다. 전문은 PoU 커뮤니티의 ‘알림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같은 날 실시한 기숙사자치회장과 총여학생회장 선거에서는 단독 출마한 이원재(전자 08) 학우와 정효빈(화공 07) 학우가 각각 50%이상의 지지를 얻어 당선되었다. 기숙사자치회장 선거는 유권자 1,319명 중 945명(71.6%)이 투표해 찬성 676표(71.5%), 반대 268표(30.3%), 무효 1표(0.1%)를 기록했다. 총여학생회장 선거는 유권자 234명 중 180명(76.9%)이 투표해 찬성 164표(91.1%), 반대 16표(8.9%)표로 마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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