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김광수·김기문 교수, POSTECH Fellow로 선임
화학 김광수·김기문 교수, POSTECH Fellow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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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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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추대식 가져…정년연장·특별상여금 등 폭넓은 지원
 


 

탁월한 연구 성과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두 명의 화학자가 ‘POSTECH Fellow’로 선임되었다.


교수들의 교육·연구 활성화와 수준 향상을 위해 지난 3월 제정한 ‘POSTECH Fellow’제도의 두 번째 대상자로 화학과 김광수 교수와 김기문 교수가 선정되었다.


뛰어난 교육과 연구 성과를 이룬 우리대학 정년보장 교수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이 제도는 선정된 교수에게 △정년 (70세까지) 추가연장 △연 5,000만 원 내외의 특별상여금 지급 △대학원생 추가 배정 등 연구 활동에 필요한 폭넓은 지원을 해준다. 또 65세 정년 이후에도 교수아파트는 물론 연구실과 실험실 등을 지원하며, 학생 지도도 가능하다.


김광수 교수와 김기문 교수는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세계 화학계가 주목하고 있는 대표적인 화학자들이다.


최근 새로운 물리현상을 가진 나노급 렌즈를 개발하여 화학계뿐 아니라 물리․광학계까지 놀라게 한 김광수 교수는 양자․나노화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분자스핀공학이라는 화학 분야의 새로운 장을 여는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양자화학 분야의 ‘명예의 전당’으로 알려진 IAQMS 회원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국내 과학자 가운데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의 주저자로 알려진 김기문 교수는 초분자화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키랄다공성 물질을 통해 새로운 바이오․나노기초 기술을 개발하는 독창적인 연구로 꾸준히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적 권위의 화학지 <안게반테 케미(Angewndte Chemie)>에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100인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우리대학은 지난 3월 생명과학과 안진흥 교수와 전자전기공학과 김범만 교수를 첫 ‘POSTECH Fellow’로 선정한 바 있다.


한편 ‘POSTECH Fellow’ 추대식은 9월 1일 오전 11시 30분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렸다. 이날 추대식은 김광수․김기문 교수뿐만 아니라 안진흥․김범만 교수도 함께 추대되는 합동 행사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