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골 목소리] 공약·인품 따져보고
[지곡골 목소리] 공약·인품 따져보고
  • 유형우 / 산경 06
  • 승인 2008.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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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권 행사하자
오는 11월 5일은 내년도 학생자치활동의 구심점이 될 23대 총·부학생회장 선거가 있는 날이다. 일설에 따르면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둘 이상의 후보가 나와 경선이 예상된다고 하니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필자가 한 가지 더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이왕 경선이 치러지게 되면 후보들의 공약을 면밀히 따져본 후에 자신의 투표권을 행사하자는 것이다. 작년의 경우 3자 경선의 여파인지 각 후보들의 공약은 각각 다른 또렷한 특성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어떤 후보가 자신과 더 친밀한지를 판단해 투표를 하는 모습이었다. 이래서는 후보의 공약이나 품성과는 관계없이 학연·지연이 판을 치는 선거가 이루어지는 사회와 다를 것이 없지 않은가.
투표 전 조금만 시간을 내 후보들의 공약을 읽고 생각해보자. 그 다음 투표를 하는 것이 대한민국 1%이고 나아가서는 0.1%가 되고자 하는 포스테키안의 위명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일 것이다.